(브레이크뉴스 이승재 기자) 새누리당 안상수 국회의원(인천 서구강화 을)은 1일 열린 인천항만공사 국정감사에서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과 관련,인천항만공사의 미온적인 태도를 강도 높게 지적하며 내항 재개발의 의지를 표명했다.
안상수 의원은 2007년 지역주민들의 국회청원을 시작으로 인천내항 재개발 사업 추진 로드맵이 발표됐으나 지난 6월 사업공모자가 없어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를 지적하며, 지난 9월 11일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 이어 이번 인천항만공사 국정감사에서도 심도 있게 질의했다.
또한 안의원은 인천항만공사 사장에게 “인천의 명동이라 불리며 젊은이들의 발걸음이 멈추지 않았던 곳이 지금은 아무도 오지 않은 곳이 돼버려 안타깝다”고 전하며 “ 인천항만공사가 중구 내항 재개발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내항이 ‘City Port’로 거듭나 사람중심의 복합친수항만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 고 주문했다.
이어 그는 2015년 6월 인천신항이 개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신항 배후부지가 개발되지 않아 화주들이 인천신항의 입항을 꺼리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인천항만공사에 이에 대한 조치를 강구하도록 했다.
현재 인천신항의 다수 LCL수입화물은 신항에서 처리하지 못하고 내항 또는 남항인근 보세창고로 재 운송 후 적출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왕복 80km 거리에 운송시간이 2시간이나 소요돼 장거리 보세운송에 따른 시간 및 운송비 상승으로 대부분의 화주들이 인천신항의 입항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안의원은 “신항 인근 ‘남동공동물류센터’ 임시 활용을 위한 보세구역 설영 특허가 발급되어 있지만, 야적장에 대한 보세특허 구역이 미비함에 따라 컨테이너 적출 작업장이 없어 정상 운영이 불가한 실정”임을 지적하며, 인천항만공사가 신항 활성화를 위해 대형 보세창고 건립 전 까지는 임시적으로 남동공동물류센터 이용이 가능하도록 요구했다.
한편,인천시 중구 내항은 1883년 고종 20년에 개항한 우리나라 최초의 갑문식항으로 8개 부두 48개 선석을 갖추고 배후시가지와 함께 인천의 경제 중심지로 번성했지만 90년대 들어 화려했던 도심의 상권은 붕괴되고, 화물차량의 소음·분진·배출가스·교통체증 등의 이유로 현재는 인천 최악의 주거지역으로 변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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