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브레이크뉴스) 이학수 기자=418년전 해남과 진도 사이의 바다 울돌목에서는 조선의 운명을 건 한-일간의 대혈투가 벌어진다. 이순신 장군은 이날의 해전, ‘명량대첩’을 통해 단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격파하고, 임진왜란 7년의 종지부를 찍게 된다.
영화 ‘명량’으로도 제작돼 역대 관객수 1위, 1700만 국민의 가슴을 울린 울돌목의 신화가 명량대첩축제로 재현된다.
2015 명량대첩축제가 10월 9~11일 ‘불멸의 명량! 승리의 울돌목!’을 주제로 해남 우수영과 진도 녹진 등 울돌목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명량대첩 해전재현은 울돌목 바다에서 10월 10일 11시 20분부터 11시 50분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규모가 확대돼 명량해전 당시와 같은 130여척의 배가 참여, 더욱 생생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구국의 출정식, 해상 퍼레이드, 강강술래 한마당 등 메인행사를 비롯해 판페라 이순신 공연, 해남 · 진도 대표공연, 수문장 교대식 등 명량대첩을 주제로 한 공연도 대규모로 진행된다.
특히 가족단위 체험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해 어린이들에게 조선시대의 분위기를 느끼게 하고, 호국의 역사를 알리는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RC 배틀십은 우수영 유스호스텔 잔디구장에 대형 풀장을 설치, 무선조종 배를 이용해 13 vs 133의 명량해전을 재현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이직접 참여해 무료로 RC보트를 운전할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키드 체험존도 운영한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맨손 고기잡이체험, 판옥선 만들기 체험, 갑옷․투구만들기 체험, 칼․활 만들기 체험, 조선시대 저잣거리 체험, 명량대첩을 소재로한 어린이 인형극장 등이 운영된다.
이 외에도 우수영관광지와 울돌목, 진도대교에서 촬영한 사진을 대상으로‘해남군 디카 촬영대회’를 개최, 시상을 통해 상품권을 지급하고, 마당쇠를 운영해 관객들과 함께 상황극을 즐기는 저잣거리 상황극 공연 등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이순신 장군 동상으로는 처음으로 상표 등록을 마친 ‘명량의고뇌하는 이순신 상’과 마을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마을로 변화하고있는 ‘우수영 문화마을’도 축제장의 또다른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전재현을 비롯해 다른 축제에서는 볼수 없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했다”며 “축제의 즐거움은 물론 역사문화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축제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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