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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간추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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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고창 군민들의 화합 한마당 잔치인 "제56회 고창군민의 날"과 "제36회 고창군민체육대회"가 지난 28일 공설운동장에서 성대하게 열리고 있다.   / 사진제공 = 고창군청     © 이한신 기자


 

56회 군민의 날 '화합 한마당' 연출

 

전북 고창 군민들의 화합 한마당 잔치인 "56회 고창군민의 날"과 "36회 고창군민체육대회"가 지난 28일 공설운동장에서 박우정 고창군수와 고창군의회 최인규 의장을 비롯 지역 각급 기관 사회단체장 및 선수단과 임원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고창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기여를 인정받은 문화체육장 한재영 공익장 홍영표 애향장 김기동 효열장 박경애씨 등이 각각 군민의 장을 수여받는 영예를 안았다.

 

, 최근 10여년 간 고창을 오가며 바다건너 일본까지 고창의 문화유산관광자원농특산품을 널리 알리는 등 고창군과 소중한 인연을 맺은 다쓰미 이쿠오씨에게 명예 군민증이 수여됐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고창이 가진 수많은 자원들을 잘 활용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만의 경쟁력을 가지는 것이고 군민과 재외군민 모두가 변함없이 지혜와 힘을 모아 협력해 나간다면 남들이 부러워하고 찾아오는 고창와서 살고 싶은 고창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56회 고창군민의 날'과 '36회 고창군민체육대회'는 국악예술단의 대금공연과 한마음 농악단의 농악공연이 식전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으며 축구족구장년마라톤단체줄넘기배드민턴게이트볼 등 15종목의 체육행사로 진행됐다.

 

 

▲  가을향기를 가득 품은 국화꽃이 경관보전 사업지로 선정된 "부안면 안현마을" 2.1ha에 만개해 장관을 연출하며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 이한신 기자

 

 

가을 품은 국화 향기에 취해보세요!  

 

가을향기를 가득 품은 국화꽃이 경관보전 사업지로 선정된 안현마을’ 2.1ha에 만개해 장관을 연출하며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부안면 안현마을 주민들은 그동안 잡초제거 및 국화 삽목 작업을 실시해 고창의 명품 장소로 이름을 알리는 동시에 행복한 마을 조성 및 사회적심리적신체적 향상 및 긍정 에너지와 자신감을 심어주는 등 순수 지역사회 주민참여 사업으로 완성돼 각별한 의미를 담아냈다.

 

배기영 부안면장은 "서정주 시인의 아름다운 시향이 가득 담긴 안현마을에서 국화 향과 알록달록 단풍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듬뿍 느끼며 힐링하기를 바란다""지속적인 정비와 관리를 통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명품 명소를 조성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지난 27일 고창군 농산물유통센터에서 생산 농가와 관계공무원 및 바이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단감 10여톤의 선적식을 갖고 캄보디아로 떠나는 고창 단감을 환송하고 있다.     © 이한신 기자

 

 

고창 단감 '캄보디아' 첫 수출

 

고창에서 생산된 단감이 지난 27일 열대과일의 본 고장인 캄보디아에 첫 수출 길에 올랐다.

  

고창 단감은 풍부한 일조량과 미네랄이 함유된 황토 등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GAP관리를 통해 안전하게 생산돼 당도가 뛰어나고 식감이 우수해 소비자들로부터 최고의 품질로 각광을 받고 있다.

 

고창군은 '수출농산물 생산기반 조성 사업'을 통해 관수시설 및 포장자재 등 영농자재 지원과 교육을 비롯 선진지 견학과 컨설팅을 통한 재배기술 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고창은 약 200ha에서 약 2,500톤의 많은 양의 감이 생산되고 있다"며 "첫 해외 수출을 계기로 고창 단감 또한 고창 수박과 멜론에 버금가는 대표 농산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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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경북도당 상임부위원장단 간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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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포항】오주호 기자=자유한국당 경북도당(위원장 김재원 국회의원, 이하 도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이끌어갈 진용 구성을 마무리했다.

 

도당은 지난 26일 일부 직제를 개편한데 이어 이칠구 상임부위원장을 비롯한 상임부위원장 10명과 박순늠 부위원장 등 부위원장 41명 등 51명을 선임했다.

 

도당은 직전까지는 도당위원장을 보좌할 상임부위원장은 2명을 두었으나 이번에는 10명으로 늘리고 간사와 총무를 두어 도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 이칠구 자유한국당 상임부위원장․부위원장단 간사   

신설된 상임부위원장․부위원장단 간사에는 이칠구 전 포항시의회의장이 선임됐다. 이칠구 간사는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지방의원과 의장직을 수행하며 쌓은 경험을 토대로 보수의 심장인 자유한국당 경북도당과 경북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구성된 경북도당은 내년 6월 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이 있는 만큼 당원 결속 등을 위해 분골쇄신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칠구 간사는 지난 대선에서 당시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유세본부장을 맡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북도민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는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박용선  부위원장단 총무      ©

이와 함께 전체 부위원장단 총무에는 포항 출신 박용선 도의원과 상주시의회 민병조 의원이 맡게 됐다. 박용선 도의원은 경북도당에서 청년위원장과 대변인을, 민병조 의원은 도당 홍보위원회 수석부위원장과 경북선대위 홍보단장 등을 지냈다.

 

김재원 도당위원장은 "현재 경북의 당원들은 자유한국당을 다시 재건시킨다는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임된 중요당직자들 면면을 보면 그 중심에 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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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호미반도해안둘레길 걷기축제' 5천명 참여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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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포항】오주호 기자=28일 열린 ‘2017 호미반도해안둘레길 걷기축제’에 시민과 관광객 등 50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 참가자들은 동해안 천혜의 해안선을 마을단위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는 물론 절경과 해국(海菊)이 만발한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했다.

 

▲ 이강덕 시장과 김정재 국회의원이 지난28일 열린‘2017 호미반도해안둘레길 걷기축제’에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걷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이날 행사는 해안길을 따라 스탬프투어를 비롯 다육이 화분만들기, 연오세오와 사진찍기, 동글동글 몽돌해변 걷기, 보물찾기, 초청기수 공연, 다양한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이와함께 연오랑세오녀길, 선바우길, 구룡소길, 호미길을 걷는 완주구간 25㎞에도 10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서울에서 온 관광객 안명자씨(50세)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의 아름다운 길을 걸으며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며 “내년에도 꼭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걷기축제에 함께 참여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대한민국 국토 최동단의 지리적 강점을 활용, 조성된 해안둘레길을 한반도 대표 걷기여행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마을 주민소득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보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행사에 앞서 SNS 홍보를 통해 관광객들이 선택해서 걸을 수 있도록 청림동에서 호미곶광장까지 코스별로 나눠 특색을 살린 이름을 부여하고, 안내체계를 정비했다. 앞으로 장기면 두원리까지 호미반도 전구간을 연결하고, 칠포, 월포, 내연산 등 북구의 새로운 걷기여행길 조성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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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산양, 건강하게 자연의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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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사 직전 산양      


【브레이크뉴스】이우근 기자= (사)한국산양보호협회는 지난 6월 9일 다친 상태에서 구조돼  종복원기술원북부센터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되어 있는 산양을 지난27일 오전 9시 최초 구조되었던 경북 울진군 북면 응봉산 일대에 방사했다고 밝혔다. 산양이 회복돼 방사된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26일 오후 산양에 위치 발신기를 부착하고 방사 장소 인근으로 이동, 현지 적응하는 시간을 가진 후 27 오전 9시에 방사했다. 위치 발신기 부착과 현장 적응, 방사까지 전체 진행은 (사)한국산양보호협회에서 맡았다.

 

이날 산양은 케이지 문이 열리자 잠시 머뭇 거리는 듯 했으나 잠시 후 힘차게 달려나가 산 능선을 한 달음에 넘었다. 이날 행사는 최초 발견자인 지역 주민과 울진군청, (사)한국산양보호협회울진지회, 녹색연합이 함께 했다.

 

이 번 방사는 이후 모니터링을 통해 산양의 상태 파악과 더불어 향후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울진 산양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방사 장소로 이동중인 산양     


한편, 경북 울진은 세계적으로 산양(Amur goral)의 최남단 집단서식지임에도 불구하고 산양을 치료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전문적인 조사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문화재청은 울진에 산양구조·치료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    지난 2013년에 이어 울진에 2번째 방사를 기념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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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2018 지방선거, 포항시 ‘차’ 선거구(구룡포읍, 동해면, 장기면, 호미곶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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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포항】정승화 기자= 과메기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동해안 최대 어업전진 기지인 구룡포읍과 동해면, 장기면, 호미곶면 등 4개 읍면 지역이 포항시 ‘차’ 선거구다. 이 지역들은 예로부터 구룡포 경제권으로 본다. 그만큼 구룡포가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는 말이다. 동해안 최대의 어업전진기지였으니 그 위세가 어떠했겠는가.

 


일제 강점기를 거쳐 1970년대까지만 해도 구룡포지역 어업이 얼마나 번성했던지 당시 ‘영일군수 보다 구룡포수협 조합장을 하는 것이 더 낫다’란 말이 있을 정도로 바다경기가 번성했다고 한다. 심지어 ‘구룡포에서는 동네 개도 만원 지폐를 물고 다닌다’는 우스개 소리가 파도위로 떠다닐 정도로 돈이 흔했다고 어르신들은 말했다.

 

1986년 고래잡이 포경이 금지되기 전까지만 해도 구룡포 항포구에는 오징어잡이, 대게잡이, 고래잡이, 청어잡이 어선이 하루 수백척 드나들었다. 오징어 배만 2백척 넘게 들어왔으니 그 규모가 어떠했겠는가. 그 영향으로 1970년대 당시 구룡포 인구가 4만명에 육박할 정도였으니 그야말로 동해안 최대 어업전진기지의 위용을 자랑할 만큼 돈과 사람이 풍성했다는 말일 게다.

 

그러나 그것도 다 이젠 옛말이 되었다. 고래잡이는 포경금지로 아예 중단됐고, 그렇게 흔했던 오징어도 연안수온 상승과 중국어선들의 싹쓸이로 이젠 씨가 말랐다. 바닷속은 밑바닥이 하얗게 변하는 ‘백화현상’으로 어자원 고갈이 심각해지고 있다. 고기가 먼바다로 떠나가고 있는 것이다. 고기가 없으니 사람도 구룡포를 떠나 당시 4만명의 인구가 이젠 8천5백여명으로 급감했다. 밀물과 썰물처럼 세월의 파도가 이렇게 만드는 건지 참 알 수 없는 세상이다.

 

그래도 바다는 늘 그 자리에 있고, 호미곶에 가면 매년 첫날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일출이 있고, 겨울한철 벌어 일년 벌이가 되어주는 과메기가 있기에 그나마 2만4천여명의 구룡포, 호미곶, 동해, 장기면 일대 해안선 주민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겨울파도에 맞서는 이유이다.

 

▲ 현역의원 및 출마예정자 현황

 

▲ 좌로부터 김철수 동해면문화체육회부회장, 박장해 신장지구도시개발조합장, 서재원 의원, 이상훈 의원, 이준영 전 의원, 정석준 의원, 허남도 동해지구토지구획조합장     ©정승화 기자

 

구룡포 등 4개 읍면으로 구성된 포항시‘차’선거구는 북구지역의 청하면 등 6개면으로 구성된 ‘나’선거구 다음으로 선거구 면적이 넓은 곳이다. 사람은 적고 거리는 넓어 선거운동하기도 힘들고, 지역구 관리하기도 힘든 곳이다. 인구는 동해면 약 9천5백여명, 구룡포읍 약 8천5백여명, 장기면 약 4천5백여명, 호미곶면 약 2천여명으로 모두 약 2만4천여명으로 추산된다.

 

4개 읍면에서 3명의 기초의원을 뽑는 중선거구제이므로 3위까지 득표하면 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사실상 소선거구제 형태로 운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구룡포 사람들은 구룡포 본동 후보의 손을 들어주지 동해나 장기 사람에게 표를 주는 경우는 드물다는 말이다. 제도가 아무리 바뀌어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시골인심이다. 그만큼 옆 동네 가서 표를 얻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말이다.

 

현재 이곳 선거구에서 자천타천 출마가 거론되는 후보는 모두 7명이다. 구룡포에서는 현역의원인 서재원의원(59)과 지난 6대 의원을 지낸 이준영의원(62)이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5대 의원을 지낸 최용성 전 의원(62)은 불출마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 현직 의원 2명 모두 백전노장들이여서 현재로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다.

 

동해면에서는 이상훈의원(59)과 허남도 동해지구토지구획조합장(52), 김철수 동해면 문화체육회 부회장(54), 박장해 신정지구도시개발조합장(48) 등 4명이 이 지역을 발판으로 출마할 것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현역 의원인 이의원이 불출마 할 수도 있다는 여론이 있어 공천시점을 전후해 막판 변수가 예상된다.

 

장기면의 경우 3선의원인 정석준의원 이외에 아직까지 뚜렷한 도전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정의원 입장에서는 호재다. 이대로 간다면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 이어 또다시 1위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 표정 감추기에 역력한 모습이다.

 

▲ 구룡포 및 호미곶 지역현안 및 지역 거점후보

 

세월이 그렇듯 구룡포의 현안도 이제 바다에서 주변환경으로 옮겨졌다. 바다가 황폐해져 어자원이 갈수록 줄어들어 소득이 줄어드니 다른 대체자원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시선이 변하는 것이다.

 

▲ 서재원 의원   ©

서재원의원은 “이제는 시대변화에 맞는 지역발전전략을 수립해야 할 때”라며 “어자원이 부족해 지역 소득원이 줄어들고 있는 것을 손 놓고 있을 것이 아니라 관광자원개발에 박차를 가해 천혜의 바다환경을 활용하여 국내외의 다양한 관광객들을 유인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의원의 지적처럼 구룡포가 변하고 있다. 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 전 국민의 겨울철 먹거리로 혜성처럼 등장한 ‘과메기’가 보여주듯 새로운 먹거리가 창출되어야 하며, 음식점 식단도 다양하게 만들어져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탈바꿈해야 한다는 게 지역민들의 목소리다. 결국 구룡포 항구를 ‘관광형 어항’으로 만들고 ‘구룡포 특화음식’을 개발하며, 호미곶을 ‘국민해양관광지’로 만들어가자는 것이 구룡포의 발전방향이다.

 

서의원은 “그동안 과메기문화관건립, 구룡포읍청사 이전신축, 읍민복지회관건립, 구룡포시장 현대화사업, 과메기축제개최 등 수많은 지역사업을 추진했다”며 “내년에 5선의원이 되면 명실상부한 최다선 의원으로 시의회 의장에 도전해 큰일을 할 포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 이준영 전 의원     ©

이에 맞서는 재선의원 출신의 이준영 전의원 역시 직전 6대 의원을 지내 만만찮다는 여론이 많다. 다만 서재원 의원은 지역 주류정당인 자유한국당 소속이고, 이의원은 현재 무소속이기 때문에 다소 불리하지 않느냐는 여론이 있다.

 

이 전의원 역시 “동해안 최대 어업전진기지였던 구룡포가 포스코 설립 여파 등으로 사양길에 접어들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지역민들이 다양한 소득창출을 위해서는 어촌관광산업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례로 구룡포 근대화거리~과메기연구소~예술촌~유스호스텔 코스를 관광자원화하여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겨울철 과메기 관광객들을 거리투어와 병행해 단체관광객들을 유입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의원은 6대의원 재임당시 전국 최초로 ‘포항시 나잠어업 보호 및 육성에 관한 조례안’과 ‘포항시 결혼이민자 농어업소득증진 지원사업 조례안’을 만들어 큰 호평을 얻은바 있다.

 

 ▲ 동해면 지역현안 및 지역 거점후보

 

연오랑 세오녀의 전설이 있는 동해는 토지구획정리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구룡포 일대 조성중인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불러온 개발호재이다. 동해지구, 신정지구, 임곡지구 등 모두 30만평의 택지가 조성중이다.

 

해군6전단 공항이 있어 고질적인 ‘고도제한’문제가 상존해 있는데도 택지조성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은 그만큼 동해가 낙후돼 있었다는 반증이다. 심지어 이 지역을 기반으로 출마하는 4명의 후보가운데 2명이 현직 토지구획정리조합장 출신일 정도로 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여망이 뜨겁다.

 

▲ 이상훈 의원    

재선의원인 이상훈 의원은 “동해지역은 지난 1960년대부터 군 공항으로 인한 ‘고도제한’에 묶여 주민들이 심각한 사유재산권 침해를 받아왔다”며 “정주여건을 개발해서 외지로 빠져나갔던 주민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복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군부대와 협의해 고도제한을 다소 완화할 수 있도록 현재 용역 중에 있으며, 집창촌인 속칭 ‘우물재’를 철거하고 일대를 공원화 하는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의원은 재선 의정기간동안 4백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연오랑 세오녀 테마파크 조성, 동해면민 복지회관, 해병대 동문개설, 하수관거사업 등 다양한 지역숙원사업을 추진해왔는데 도구해수욕장 연안침식문제 해결이 남은 과제라고 덧붙였다. 내년 3선 도전에 대해서는 “아직 고민 중”이라고 말해 여러 가지 복잡한 심경임을 내비쳤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자유한국당 공천을 희망하는 도전 후보군은 김철수 동해면 문화체육회 부회장(54)과 박장해 신정지구도시개발조합장(48) 등 2명으로 압축된다. 만약 이의원이 불출마 하게 되면 이들 중 한사람이 공천을 받게 된다는 논리가 된다.

 

▲ 김철수 동해면문화체육회 부회장    

김철수 부회장은 동해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다. 자칭타칭 ‘동해지기 김철수’로 지역에서 불리고 있다. 동해향토청년회장, 포항시 청년연합회 부회장, 포항시 축구협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동해면 청소년지도위원장, 발전협의회 사무국장, 동해초등학교 총동창회 사무국장, 동해향토청년회 특우회 이사 등 이 지역 자생단체 감투는 다 쓰고 있다. 터줏대감일 만큼 그 명성이 높다.

 

“저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 번도 고향을 떠나본 적이 없습니다. 늘 고향과 함께 해온 인생이었습니다. 연오랑 세오녀 축제를 제가 처음으로 주관해서 치른 것도 그런 인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의 말처럼 봉사할 곳이나 민원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그가 나타난다고 한다. 실내체육관 유치, 군부대 관사설립문제, 해병대 동문개설, 무료급식소 운영 등 이상훈의원을 도와 늘 지역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고 칭송이 자자하다.

 

현재 김철수 후보와 함께 자유한국당 공천경선이 예상되는 인물이 바로 박장해 후보다. 부동산 공인중개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신정지구 도시개발조합장’ 에 취임했다. 자유한국당 포항남·울릉 중앙위원이기도 한 박 조합장 역시 동해 토박이 출신이다.

 

▲ 박장해 신정지구도시개발조합장    

동해자율방법대장, 동해면 재향군인회장, 생활안전협의회 사무국장, 군공항이전추진위 사무국장, 문화의 집 운영위원, 동해의용소방대원, 문화체육회 상임이사, 포항 시민경찰 등 그가 맡은 직함만 봐도 김철수 후보와 ‘팽팽’함을 느낀다.

 

박 조합장은 “지난 1996년부터 지금까지 동해초등학교앞에서 교통봉사를 해올 만큼 지역봉사에는 누구보다 앞장서왔다”며 “공항확장문제 등 이슈가 있을 때면 늘 몸을 사리지 않고 민원해결을 위해 분투해왔다”고 강조했다.

 

이들에 맞서는 또 한사람의 강력한 후보는 무소속의 허남도 동해지구토지구획조합장이다. 지난 2014년에도 출마해 돌풍을 일으킨바 있다. “한때 1만8천명까지 육박했던 동해면 인구가 절반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사람과 돈이 몰리는 동해면이 될 수 있도록 정주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 허남도 동해지구토지구획조합장    

현재 ‘동해면 인구2만유치추진위원장’이기도 한 허 조합장은 새로운 동해를 만드는 선두주자로 지역민들에게 인식돼 있다. 40년 된 집창촌인 속칭 ‘우물재’를 철거하고, 아이들을 교육시키기 좋은 교육환경 건설, 도구해수욕장 살리기 등을 핵심 아젠다로 내년에 주민들에게 다가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한국수중환경 포항시지부장, 동해초등학교 운영위원장, 민주평통 자문위원, 포항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부회장, 동해면 문화체육회 부회장, 동해면 생활안전협의회 위원, 구룡포 향우회 회장 등 활발한 자생단체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 장기면 현안 및 지역 거점후보

 

▲ 정석준 의원     ©

3선의원인 정석준의원은 내년 선거를 의식하기 보다는 장기지역 고질적 현안문제 해결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현재까지 물망에 오르는 도전 후보도 없는데다 설령 도전의사가 있더라도 ‘당선가능성’이 낮아 선뜻 나서는 후보자가 없다고 주민들은 말하고 있다. 바꿔 말하면 그만큼 농어민들에 대한 정 의원의 바닥 지지세가 탄탄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정 의원에 따르면 장기의 최대 현안은 ‘군 훈련에 따른 주민 피해문제’이다. 군사트럭은 물론 탱크와 전차 등 수많은 장비들이 장기일대 훈련에 투입되면서 교통체증은 물론 소음 등으로 인한 도로주변 가축피해 등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3백만평에 이르는 국방부 소유 군사훈련부지가 장기일대 산재해 지역주민들이 임의대로 사유지 개발에도 제동이 걸리는 등 2차, 3차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정의원은 밝혔다.

 

현재 ‘군 훈련장 주변마을주민 피해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주민들이 참고 살아왔지만 이제부터라도 공론화하여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거론하겠다는 입장이다. 의정활동과 관련 대화천 상습수해지역문제 해결, 산서~갈평간 왕복2차선 도로건설 등 약 3백여건의 주민숙원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내년에는 농어촌 공사 주체인 산서지역 ‘다목적 저수지 건설’, 구룡포 하정~감포간 왕복 4차선 도로 확포장공사, 양포지역 지방도 929호 왕복4차선 공사 등 근본적인 지역 사회간접자본시설을 확충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바다에서부터 육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들이 자기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바닷가 사람들은 바다의 논리로, 육지 사람들은 땅의 논리로 삶을 헤쳐 나가고 있다. 시대가 사람을 만들고, 사람들은 시대위에서 역사를 만들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구룡포일대 해안선을 그려나갈 이들은 누구일지 지켜볼 일이다.〈취재국장/경영학박사. hongikin21@naver.com정승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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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기업인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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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경북 】이성현 기자= 사회적경제 주체들의 축제의 場인 ‘2017 경상북도 사회적경제대회’ 가 27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렸다.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에 관심 있는 주민들이 참여해 단합과 상호 교류를 통한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네트워킹을 촉진을 도모하는 자리인  이번 박람회에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해 도의원, 사회적경제기업 관계자, 유관기관, 지역대학 학생, 청소년, 주민, 관계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경북도는 지난 한 해동 안 사회적 경제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낸 업체 및 관계자들을 위해 각 분야별로 수상자를 선정, 시상하는 등 사회적 경제 주체들의 사기를 진작시켰다.

 

▲ 사회적경제 관계기관과의 협약식 장면     © 경북도 제공

 

올해 사회적경제상 시상식에서 경북도 사회적경제 발전을 이끈 사회적경제대상은 (사)유은복지재단 나눔공동체(원장 이종만)가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고, 사회적기업분야에서 질적․양적 성장을 이룬 기업에 주는 스타사회적기업상은 ㈜제일산업 등 3개 업체가 받았다.

 

또, 이와 함께 사회적경제기업인·단체·사회적경제 관련조직, 공무원 등 총 17명의 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있었다. 이들 선정 업체 및 관계자에 대해서는 도 재정지원사업 참가시 우선 지원이 되고 방송 등의 홍보도 지원한다.

 

대상을 받은 (사)유은복지재단 나눔공동체(안동 소재, 이종만 원장)는 장애인 및 사회적 취약계층의 직업재활을 위해 1994년 나눔공동체를 설립하고 2002년에는 경북 최초의 장애인직업재활시설로 허가를 받았다. 새싹채소 생산량 등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전체 고용인원 70여명 중 장애인 51명, 고령자 6명 등 사회취약계층 고용률 80%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스타 사회적기업상을 수상한  ㈜제일산업은 칠곡에 소재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 나누미 종이컵을 제조하는 업체로 1999년 설립하였으며 시장 점유율 3위를 자랑한다. 경제적 성과를 통해 재정지원사업 종료 후에도 근로자 전원을 정규직으로 채용, 장애인 근로자의‘안정적인 고용환경’과‘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다.

 

예천에 소재하는 ㈜한국에코팜은 지역 농산물의 종자, 육묘판매와 같은 새로운 고부가가치 농업을 활용해 농촌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이를 통해 농촌 공동체를 회복시키는 기업이다. 예천의 귀농형제가 종자관련 산업을 사회적기업으로 운영하면서 종자를 증식하고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있다.

 

▲ 사회적경제기업 수상 업체들     © 경북도 제공

 

울진에 소재하는 드림돌봄센터(주)는 2004년 울진지역 최초로 가사지원 사업단을 설립해 사회서비스가 전무하던 척박한 환경에서 어르신들과 취약계층의 돌봄사업을 운영해 왔다. 2017년 전체 이용 대상자들만 300여명이 넘고, 특히 경력단절 여성과 장애인 등 근로 취약계층의 고용 창출이 두드러졌다.

 

경북도, 사회적 기업 실질적 지원책 내놓아

 

이런 가운데 경북도가 이들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실질적 지원책을 제시했다. 일단, 그동안 추진해왔던 사회적경제기업제품 공공구매 촉진은 더욱 강화한다. 이를 위해 경북도와 시군 지자체, 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등 지역소재 공공기관,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등 6개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은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지속성장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공공구매 확대에 적극 노력하고 시장개척, 홍보 등에 협력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날 본 행사를 마친 뒤 사회적 경제를 통한 지역발전 모색을 위해 전국 청년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사회적경제 포럼’인 청년 활동가대회’가 열렸다.

 

사회적경제 포럼에서는 김제선 희망제작소 소장이‘지역중심 사회적경제 정책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포함해 기우진 러블리페이퍼 대표의‘사회적 지지와 비즈니스 모델’, 김여명 합굿마을문화생산자협동조합 대표의‘문화예술분야 합굿마을 성공사례’, 허만종 희망세상보호작업장 대표의‘취약계층 일자리창출에 기여한 지역 사회적기업 육성사례’ 등 지역별로 사회적경제 성공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한편, 동락관 앞 광장에서는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판매․홍보전이 열렸다. 사회적경제기업, 청년, 교육청 청소년 부스 등 총 60여개 부스에서 사회적경제기업과 단체에서 생산한 다양한 제품이 판매됐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지난 18일 발표된 정부의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방향에 맞추어 지속가능한 생태계성장 인프라 구축과 사회적경제 붐 조성을 위해 오늘 행사는 뜻깊은 자리다” 면서 “앞으로 청년 사회적기업가를 양성하고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많은 지원을 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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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란제리 소녀시대’ 이종현, “연기 성장은 새로운 힘..감사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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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종현     ©사진=김선아 기자

 

브레이크뉴스 이남경 기자=밴드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이 성숙해진 한층 연기력으로 ‘란제리 소녀시대’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했다. 

 

이달 초 종영한 KBS 2TV 8부작 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는 1970년대 후반 대구를 배경으로 소녀들의 성장통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 이종현은 극중 주영춘으로 분해 박혜주 역을 맡은 채서진과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 

 

서울에서 이사 온 여고생 박혜주에게 첫눈에 반한 ‘약방 총각’ 주영춘은 무뚝뚝하지만 속은 깊은 츤데레 매력으로, 박혜주 뿐만 아니라 안방극장 여심까지 사로잡았다. ‘엄친딸’ 박혜주에 대해 미안함, 애틋한 마음을 표현할 때면 절절한 눈빛으로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전했고, 박혜주를 향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때면 세상 다정한 눈빛으로 열연을 펼쳤다. 

 

최근 서울 중구 FNC WOW에서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한 그는 ‘란제리 소녀시대’를 함께한 배우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연기를 통해 새롭게 배워가는 기분에서 위안을 얻는다는 이종현, 열정 가득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다음은 이종현과의 일문일답.

 

▲ 배우 이종현     ©사진=김선아 기자

 

-종영 소감.

 

이종현 : 너무 짧아서 아쉬웠던 것 같다. 한 달 조금 넘는 시간동안 함께 해주신 배우들, 스태프들에게 감사드린다. 또 보고 싶은 사람들이다. 개인적으로도 다시 만나서 다른 작품에서 호흡을 맞춰 보고 싶고 무엇보다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원작과 다른 인물.

 

이종현 : 끝날 때까지 걱정이었다. (원작만 보면) 큰일날 사람이었다. 위험한 인물이어서 촬영 전 미팅에서도 ‘이렇게 되는 건가요’ 여쭤봤다. 작가님이 이름만 갖고 예쁘게 그릴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걱정되기도 하면서 반대로 너무 예쁘게 그려주신 게 감사하다.

 

원작을 보신 분들은 드라마 보시면서 처음부터 저를 너무 아니꼽게 보셨다. 그게 힘들기도 했다. 사실 착하고 따뜻한 사람인데, 보여지기에 아무래도 그렇게 보여지는 게 스릴 있기도 하면서 재미있었던 것 같다.

 

-현장 분위기.

 

이종현 : 작품하면서 이렇게 동생들과 한 게 처음이다. 전 작품만 해도 쫓아가기 바빴다. ‘잘해야지’ 하는 욕심이 과해서 나머지를 볼 여유가 없었다. 이번에는 이상한 책임 의식도 생겼다.

 

동생이지만 선배님도 있고, 그 중에 동문(서영주 분)이는 아역부터 해서 연기 선배다. 동생들에게 너무 많이 배웠던 것 같다. 서진(박혜주 역) 씨도 현장에서 집중하는 걸 보며 많이 배웠다. 배움의 현장이었다. 배려를 많이 하려고 노력하는데 이번에는 남달리 상황이 특별했던 것 같다.

 

무슨 일이 있으면 집에 찾아오는 신도 있었고, 다같이 모이기도 하고, 형으로서 오빠로서 잘 챙겨주려고 했다. 안 보이는 끈끈함이 있었던 것 같다.

 

여담이지만 봉수(조병규 분)는 촬영 내내 우리 집에서 살았다. 집에 안 가더라. 그 친구 집이 멀기도 했고, 우리 집에서 왔다갔다 하라고 했더니 정말 편하게 있었다. 그만큼 저를 편하게 생각해주고, 잘 따라줘서 고맙고 예쁘다. 

 

(보나에 대해서는) 그런 생활을 해봤기 때문에 그 친구의 마음을 정말 공감한다. 그 친구를 봤을 때 애틋하다는 것보다 무한한 응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제가 느꼈던 것보다 더 큰 걸 감당하고 있는 친구다. 많이 도움 받고 그럴 수 밖에 없는 입장이었는데, 시작 전부터 응원하고 많이 챙겨주려고 했던 것 같다.

 

마음 많이 열어주고, 서로 의지하면서 너나 할 것 없이 이끌어주고 도와주고, 좋은 얘기하면서 한 사람도 기분 나빠하지 않고 잘 만들어 가려는 현장이었다. 매번 특별하고 소중한 경험이라고 하는데 이번에도 역시 많은 힘이 되고 특별한 현장이었다.

 

-초반 사투리 지적.

 

이종현 : 저는 부산 말을 썼다. 캐릭터 자체도 어디서 오는지 모르는 인물이어서 편하게 부산 말 쓰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보나는 실제로 대구 사람이다. 대구 사람이 사투리 하는 걸 보면 이상하다. ‘사투리가 왜 저러지?’라는 걸 느꼈다.

 

부산 사람과 대구 사람이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찍으면서 이상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어쩌면 나 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들도, 다른 지역 사람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했다. 서울 사람들이 보기에는 더 이상한 사투리일 거다. 그렇다면 배우들이 연기에 더 집중하는 게 맞겠다 싶었다. 

 

동문(서영주 분)이랑 봉수(조병규 분)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북한 말이라는 얘기도 듣고, 제가 보기에도 사투리는 이상하게 느껴졌지만 그 친구가 연기만큼은 잘 하는 친구라서, 그렇다면 사투리에 스트레스 받을 시간에 연기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게 더 합리적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감독님이 대구 분인데 감독님은 제 사투리가 맞다고 하시고 다른 친구들 말투는 또 이상하다고 하시더라. 시대극이고, 사투리 연기가 어렵다는 걸 느꼈다. 저한테 뭐라 하시는 분들도 많았고 보나한테도 그런 분들이 있었다.

 

그 댓글들을 보면서 재미있기도 하고 급급하기도 했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는 너무 감사했다. 처음으로 댓글을 봤다. 배우들과 다 같이 댓글을 봤는데, 그런 것도 앞으로 못할 경험이지 않을까.

 

▲ 배우 이종현     ©사진=김선아 기자

 

-시대극 회포 풀었나.

 

이종현 : 촬영 일주일 전에 캐스팅 됐다. 이번 작품은 말이 안 되는 상황 속에 표현된 작품이다. 감사함도 있지만 그만큼 저한테 리스크가 컸다. 준비할 시간도 없이 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됐고, 연기라는 것 자체에 대한 리스크가 있다. 또한 내가 사투리를 쓴다고 연기까지 잘 하는 게 아닌데, 사투리 연기를 잘 한다는 보장도 없었다.

 

두려움과 갈등이 많았지만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어서 뻔하게 멋있는 캐릭터를 안 할 수도 없었다. 놓친다면 아쉬울 것 같았다. 끝나고 보니 하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고 한 번 했으니까 한 번 더 해야 하지 않나 욕심도 생긴다. 사투리를 할 수 있는 게 재산인 것 같다.

 

표투리(표준어+사투리)라는 게 있다. 특히 오달수 선배님이 하시는 연기가 정말 멋있다고 생각한다. 캐릭터도 있고 나오는 작품마다 잘 표현해내시는 걸 보고 ‘말’이라는 게 한정적이지만 정말 재산이 될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촬영 에피소드.

 

이종현 : 공원 나들이 신은 화면에서 예쁘게 나왔지만 동물들이 안 도와줬다. 물개 우는 소리를 처음 들어봤다. 힘들게 찍었다.

 

또 다른 건 제가 서진 씨보다 도희를 태웠을 때 더 재미있었다. 뒤에 태웠는데 작아서 안 보이더라. 누구도 그 생각을 못 했다. 촬영한 걸 보시고 감독님이 다시 찍어야겠다, 구도 다시 잡아야겠다고 ‘너 혼자 탄 것 같다’고 하셔서 그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심애숙 향한 주영춘 감정.

 

이종현 : 서진 씨랑 찍을 때는 순수하려고 노력하고, 표현하는 게 단면적이었다면 애숙이에게는 복합적이었다. 손진이 정희에게 했던 것처럼, 나쁜 남자다. 흔히 말해 ‘내가 가지긴 싫고 남주긴 아까운’ 건데 제가 애숙이에게 똑같이 하는 거다.

 

애숙이에게 순수한 마음도 있고, 자신의 멜로도 해야 하는데 그 친구가 잘못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고, 얘는 날 좋아해서 밀어내고 있지만 그 마음을 정리할 수 있게 도와주지 않는 걸 보면 나쁘게 보여질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고민이 많았다.

 

미안했던 게 있다면, 촬영지가 합천이었다. 도희 씨가 촬영하러 멀리 올 때마다 ‘집에 가라’고 한다. 영춘이는 애숙이가 눈 앞에 보이면 집에 가라는 말만 한다.

 

-씨엔블루 멤버들의 연기 성적.

 

이종현 : 어떻게 제가 1등이라고 얘기할 수 있겠나. 저는 우리 멤버들 존경한다. 지난 10년을 돌아봤을 때 옆에 누가 있는지가 큰 것 같다. 초반에 좋은 모습 많이 보여준 용화 형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잘 따라와준 동생들이 고맙고 대견하다.

 

앞서 보나를 응원한다고 이미 말했지만, 인간적으로 정말 힘들다. 몸이 버티기 힘든 한계까지 간다. (그럼에도 연기를 한다는 건) 그만큼 욕심이 많은 사람이고 그걸 잘 표현해야 한다. 좋은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에 그만큼 잘해야 하는 거다. 그런 걸 이겨내는 모습을 멤버들을 통해 먼저 보게 됐다.

 

지금 다 방송하고 있다. 용화 형은 JTBC ‘더패키지’, 민혁이는 MBC ‘병원선’에 출연 중이다. 시간 날 때마다 모니터 하고, 다 보지는 못해도 챙겨 보려고 한다. 시작은 함께 하려고 하는데 보면 작품에 집중하기 힘들다. 그동안 10년을 정말 잘해왔구나, 이 사람들이 얼마나 대단하고 감사한지 감격스러워서 집중을 못 한다.

 

너무 좋은 기회이고, 욕도 많이 먹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하지만 그걸 이겨내야 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과 함께 하게 된 게 천운이다.

 

▲ 배우 이종현     ©사진=김선아 기자

 

-이번 작품의 의미.

 

이종현 : 제일 먼저 사람을 남기려고 한다. 항상 잘 지내려고 노력하는데 이번에는 끈끈함을 느꼈다. ‘나이만 어린 친구들’이라고 표현하지만 다들 연기를 너무 잘한다. 많이 배웠다. 그 친구들의 나이를 들으면 거짓말 같다.

 

20살, 22살이라고 할 때마다 ‘나는 그때 뭐 했지?’라는 생각도 들고 이 사람들이 잘 돼서 저한테 도움도 줄 것 같고, 사람이 재산이 된 작품이다. 현장에서 감독님도 너무 잘 가르쳐주시고, 감사하게도 팬이라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편하고 재미있게 찍었다.

 

감사한지 모를 나이에 너무 큰 감사함을 느껴서 ‘내가 정말 대단했구나’라는 걸 이제 와서 느낀다. 그 때는 당연한 건 줄 알았다. 정신없이 데뷔 했는데 항상 ‘외톨이야’ 불러주고, 특별한지 몰랐다. 그 중간 과정이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연기를 하면서 배워 나가는 게 느껴지는 순간부터 새로운 힘이 되는 것 같다. 아직은 더 해야 할 게 있어서 위안이 되는 것 같다.

  

-차기작 고민.

 

이종현 : 이번 작품에 감사한 게, 작품 중반부터 좋은 기회가 생겨서 많이 찾아주신다. 이렇게 러브콜을 받는 것도 처음이고 부담도 많이 느낀다. 앞으로 계속 준비하겠지만 매번 더 중요해지는 것 같다. 알면 알 수록 하면 할 수록 고민인 것 같아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하고 싶은 장르.

 

이종현 : 남자 이야기, 진짜 느와르, 그거 잘할 자신 있다. 제가 살았던 동네가 영화 <친구>를 촬영한 동네다. 어렸을 때부터 그걸 동경하면서 자랐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 놈들 전성시대>를 볼 때도 ‘저기 내가 있었다면 기가 막히게 할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 욕심을 부리자면 요즘 정통 멜로가 많이 없어진 것 같다. 예전에는 분명 작품을 보고 남녀 관계 사이에 눈물을 흘리는 작품이 있었는데, 그런 멜로들이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절절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기도 하다.

 

-향후 활동.

  

이종현 : 오는 11월에는 일본 투어를 다닐 예정이다. 너무 좋은 기회에 많이 찾아주셔서 고민을 많이 하고 좋은 작품으로 찾아보겠다. 한국에서는 오는 2018년 상반기쯤 찾아뵐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작품,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 

 

brnstar@naver.com

 

 

강남, “공개연애다 보니 부담스러워 헤어진 것”..패션 화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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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화보 <사진출처=bnt>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4차원적인 매력과 재치 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가수 강남이 bnt와 함께한 패션 화보를 공개했다.

 

마무트, FRJ jeans, 피스비사라, 프론트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는 화이트 티셔츠와 베이지 슬랙스 여기에 컬러 포인트가 가미된 재킷으로 스타일리시하면서도 감각적인 룩을 선사하는가 하면 야외에서 진행된 두 번째 콘셉트에서는 청명한 가을하늘과 함께 어우러진 패션으로 눈길을 자아냈다.

 

지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던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체크 패턴 셔츠와 블랙 팬츠를 매치한 뒤 롱 카디건을 걸치며 이번 패션 화보를 완성시켰다.
 
화보 촬영 후 인터뷰에서 강남은 SBS 예능 ‘정글의 법칙 in 신들의 전쟁’(이하 정글의 법칙)에 대한 소감부터 전했다. “이번에 병만이 형 없이 촬영을 했는데 족장 없는 정글은 힘들더라(웃음). 리더가 없으니깐 중심이 잡히지가 않았고 의견이 분분해지는 경우가 많았다. 집을 짓는데 원래 1시간30분 정도면 짓는데 5시간이나 걸리더라”며 김병만의 빈자리를 아쉬워했다.

 

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편과 힘들었던 편을 묻자 “예전에 동티모르라는 곳을 갔는데 여태 갔던 분들 중에서 가장 친하게 지내고 있다. 가장 힘든 편은 와일드 뉴질랜드. 죽을 정도로 힘들었고 기억하기 싫은 곳이다(웃음). 비오고 춥고 생각하기도 싫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유독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잘 맞는 것 같다는 질문을 하자 “아닌 것 같다(웃음). 원래는 고정출연이다. 병만이 형이 함께 해보자고 해서 시작을 하게 된 것이다. 솔직히 가기 전에는 힘드니깐 ‘또 가는 구나’하는 느낌이 있는데 여행이 끝났을 때는 그 특유의 행복감이 있다. 특히 사소하지만 비행기 기내식으로 라면을 먹을 때 정말 행복하더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예능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던 강남은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출연 당시 대본 없이 촬영했다”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원래 카메라는 신경도 안 쓰는 편이고 어떤 촬영을 하던지 꾸미지 않고 자연스러운 예능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남은 “방송을 해오면서 내 모습이 과했는지 대중에게 실망을 끼쳐드린 것 같아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항상 행복한 웃음을 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더불어 얼마 전 이별의 아픔을 겪었던 강남은 “서로 드라마 때문에 바쁘기도 했고 아무래도 공개연애이다 보니 부담스러워서 헤어진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여자 친구가 있어도 숨기는 스타일이 아니고 들켜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상대방을 생각해보면 힘들겠더라. 미안한 마음이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내기도.

 

아버지가 일본인, 어머니가 한국인 사이에서 태어난 강남에게 결혼상대의 국적을 묻자 “어떤 국적이든 관계없이 이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바로 결혼할 생각이다”며 확고하게 답변했다.

 

MBC everyone ‘로맨스의 아키타’를 통해 가수 키썸과 호흡을 맞추며 눈길을 끌었던 그는 “내가 방송을 하면 거의 다 친해지고 연락하는데 유일하게 안 친해진 친구가 키썸이다. 이유는 나도 모르겠지만”이라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검정 헤어보다 노란 헤어를 선호하는 강남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예전에 검정색으로 염색을 했었는데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하더라(웃음). 그리고 나에게 좋은 기운들이 빠져나가는 느낌이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여자와 둘이 있을 땐 진지해진다던 그는 “내가 사람들에게 말을 걸면 웃어주는 모습들이 정말 좋다. 그런데 여자와 둘이 있을 땐 어색하기도 하고 재미있게 하지 못하겠더라. 친한 여자 사람 친구면 상관이 없지만 안 친한데 둘이 있으면 약간 진지해지는 면이 있긴 하다”고 말했다.

 

dj3290@naver.com

 

 


‘더 유닛’ 유키스 준-스피카 양지원, 슈퍼 부트로 1차관문 통과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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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유닛’ 유키스 준-스피카 양지원 <사진출처=KBS 방송 캡처>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KBS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 1, 2회에서 슈퍼 부트를 받은 단 두 명의 참가자, 유키스 준과 스피카 출신 양지원에게 뜨거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 유닛’의 참가자들은 무대를 통해 관객 심사위원들에게 부트를 얻을 수 있다. 관객 심사위원 15%당 1부트가 주어지며 관객의 90% 이상이 투표하면 슈퍼 부트를 받고 1차 관문을 통과하게 된다.

 

또한 슈퍼 부트를 받지 못한 참가자들은 선배군단의 부트를 노려야만 한다. 6명의 선배군단은 각 1부트씩 행사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선배들의 1부트라도 획득하면 자동으로 합숙에 합류할 수 있다.

 

이러한 ‘더 유닛’의 룰에 맞춰 최초로 슈퍼 부트를 받은 참가자는 바로 유키스 막내 준이었다. 현재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을 통해 얼굴을 알린 준은 연기보다 가수를 먼저 시작, 유키스 중간에 투입된 멤버다. 준은 그간 다사다난했던 팀의 앞날에 꼭 도움이 되고자 ‘더 유닛’에 참가하게 됐다고 속사정을 밝혀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슈프림팀의 ‘땡땡땡’을 준비한 준의 무대는 가히 예술이었다. 자연스럽게 호응을 유도, 무대를 진정으로 즐기는 모습이 관객들은 물론 베테랑 선배군단의 흥까지 절로 끌어 오르게 만든 것. 이에 선배군단의 태민은 “혼자 큰 무대를 채우면서 관객과 호흡하는 퍼포먼스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며 극찬을 전했다. 이처럼 ‘더 유닛’의 최초의 슈퍼 부트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얻은 준은 이제 본업인 가수로 화려한 비상을 예고하고 있다.

 

다음으로 두 번째 슈퍼 부트 양지원은 등장서부터 관객들을 술렁이게 만들더니 무대 시작 30초 만에 슈퍼 부트를 얻어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데뷔가 두 번이나 무산된 경험도 모자라 그룹이 해체되는 아픔을 겪은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여기에 생계를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가수의 꿈을 포기 하지 않고 다시 한 번 ‘더 유닛’에 도전장을 내민 그녀의 용기는 선배 비를 감복시키기도.   

 

이런 성장통을 겪고 더욱 단단해진 양지원의 내공은 무대에서 실로 빛이 났다. 마치 번데기에서 깨어난 나비처럼 무대를 훨훨 날아다니며 불과 30초 만에 슈퍼 부트에 등극, 관객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냈기 때문. 무대를 본 선배군단 조현아는 “‘더 유닛’의 리드보컬을 찾았다”며 양지원의 실력에 엄지를 치켜세웠으며 황치열은 “가창력, 무대매너, 춤, 외모 네 가지 요소를 다 갖췄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와 같이 유키스 준과 양지원은 짧은 무대만으로도 그들의 가능성을 제대로 입증해내며 그들이 왜 슈퍼 부트를 받았는지 절로 납득케 하고 있다.

 

두 사람은 꿈을 위해 달려온 이들의 무궁무진한 재능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더 유닛’의 목적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참가자들로 앞으로 그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KBS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에 만나볼 수 있다. 

 

dj3290@naver.com

 

‘매드독’ 유지태X우도환, 미공개 비하인드컷 공개..연기 투혼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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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독’ 유지태X우도환 <사진출처=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이매진아시아>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보험범죄 조사극 ‘매드독’의 유지태, 우도환이 지난 방송 최고의 명장면으로 호평을 이끌어낸 장면의 미공개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뜨거운 화제 속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매드독’ (연출 황의경, 극본 김수진,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이매진아시아) 측은 29일 유지태와 우도환이 연기 투혼을 발휘하며 열연을 펼치고 있는 미공개 스틸컷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매드독’은 배우의 하드캐리 열연이 만들어낸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보험범죄 조사팀 ‘매드독’의 수장 ‘전설의 美친개’ 최강우 역의 유지태는 노련한 카리스마와 묵직한 무게감으로 극을 이끌며 눈을 뗄 수 없는 흡인력을 선보이고 있고, 김민준 역의 우도환 역시 시청자를 끌어당기는 다양한 매력을 지닌 ‘거리의 사기꾼’ 김민준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유지태와 우도환의 시너지는 매회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공개된 사진은 충격의 엔딩을 선사한 지난 5회 마지막 장면으로, 최강우(유지태 분)가 위기에 처한 김민준(우도환 분)을 구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절박함이 서려 있는 유지태의 얼굴과 피투성이가 된 채 정신을 잃은 우도환의 얼굴에서 최고의 한 장면을 만들기 위한 열정적인 투혼이 느껴진다.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섬세한 감정을 놓치지 않는 두 사람의 완벽한 호흡이 빛난 명장면이다.

 

두 사람의 전환점을 맞는 중요한 장면이기에, 이날 촬영 역시 유지태와 우도환은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집중력으로 대단한 에너지를 뿜어냈다는 후문.

 

화염에 둘러싸이는 차량 폭발 씬은 실수 없이 한 번에 촬영해야 하는 만큼 배우와 제작진의 완벽한 호흡이 필요한 장면. 유지태는 긴장감 넘치는 상황 속에서 우도환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며 몰입을 돕는 등 각별한 애정으로 현장을 이끌었다고.


또한 유지태와 우도환은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더욱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선사하며 제작진의 찬사를 받았다.

 

‘매드독’ 제작진은 “유지태, 우도환이 현장에서 보여주는 에너지는 대단하다. 이미 설명이 필요 없는 두 사람의 브로케미가 매회 명장면을 탄생시키는 동력이 되고 있다”며 “사건이 전환점을 맞으며 두 사람의 관계변화도 찾아온다. 진실의 문이 열리며 한층 쫄깃해진 ‘매드독’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매드독’은 매주 수, 목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dj3290@naver.com

 

 

‘마녀의 법정’ 정려원 윤현민, 실종된 이일화 행방 찾아 고군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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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녀의 법정’ 정려원 윤현민 <사진출처=아이윌미디어>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마녀의 법정’ 정려원과 윤현민이 실종된 이일화의 행방을 찾아 직접 발 벗고 나섰다. 두 사람이 전미선이 원장으로 있는 정신병원과 과거 진욱이 찾았던 경찰서를 방문해 수소문을 하며 작은 단서라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

 

KBS 2TV 월화 드라마 ‘마녀의 법정’(극본 정도윤 / 연출 김영균 / 제작 아이윌미디어) 측은 29일 마이듬(정려원 분)과 여진욱(윤현민 분)이 실종된 이듬의 엄마 곽영실(이일화 분)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수소문하는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마녀의 법정’은 출세 고속도로 위 무한 직진 중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강제 유턴 당한 에이스 독종마녀 검사 마이듬과 의사 가운 대신 법복을 선택한 본투비 훈남 초임 검사 여진욱이 여성아동범죄전담부에서 앙숙 콤비로 수사를 펼치며 추악한 현실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법정 추리 수사극.

 

지난 6회 엔딩에서 진욱은 과거에 이듬의 고향인 장현동에서 국숫집을 하던 여자에게 딸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았었다고 밝혀 이듬을 놀라게 했다. 이듬은 단번에 그 여자가 엄마인 것을 알아차렸다. 이에 다음 주 방송에서는 진욱과 함께 엄마의 행방을 수소문하는 이듬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듬과 진욱이 진욱의 엄마인 고재숙(전미선 분)을 찾아가 사진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는 진욱이 자신의 엄마가 원장으로 있는 정신병원에 영실과 비슷한 환자가 있었던 것을 떠올리고 확인 차 재숙을 만나러 간 것.

 

재숙이 두 사람이 가져온 사진을 유심히 보고 있는데, 이듬과 진욱은 작은 단서라도 얻을 수 있을까 간절한 마음으로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 이후 두 사람은 경찰서까지 방문하며 영실의 행방을 찾기 위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과연 이듬이 20년 전 실종된 엄마를 찾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마녀의 법정’ 측은 “본격적으로 이듬이 엄마의 행방을 쫓으면서 실종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의 과거 인연이 수면 위로 드러날 예정"이라면서 "이듬 엄마 실종 사건의 진실이 점차 밝혀질 예정이니 이듬이 엄마를 찾아가는 과정을 놓치지 말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마녀의 법정’은 오는 30일 밤 10시 7회가 방송된다.


dj3290@naver.com

 

‘컴백 D-1’ 트와이스, 타이틀곡 ‘라이키’ 뮤직비디오 2차 티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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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와이스 ‘라이키’ <사진출처=JYP엔터테인먼트>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걸그룹 트와이스가 컴백을 하루 앞두고 타이틀곡 ‘라이키(Likey)’ 뮤직비디오의 2차 티저와 첫 정규앨범 ‘트와이스타그램(Twicetagram)’의 앨범 스포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28일 오후 6시 자사 공식 SNS와 트와이스 공식 홈페이지 및 각종 SNS 채널을 통해 신곡 ‘라이키’ MV의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28일 0시에 ‘라이키’ MV 1차 티저를 공개해 밝고 경쾌한 멜로디와 함께 트와이스 멤버들의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을 드러냈는데 2차 티저에서는 '라이키'의 음원 및 가사 일부, 포인트 안무로 추정되는 동작 등이 공개돼 기대감을 한층 증폭시켰다.

 

해당 티저에서 멤버 사나가 “설렌다 Me Likey Me Likey Likey Likey Me Likey Likey Likey 두근두근두근”이라는 소절을 부르는 데 맞춰 멤버들은 다함께 손가락으로 알파벳 ‘L’자를 만드는 안무를 선보였다. 트와이스는 짧은 영상 속에서도 임팩트 있는 사운드와 사랑스러움이 가득한 춤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런가하면 트와이스는 29일 0시 정규 1집 ‘트와이스타그램’ 전곡의 하이라이트 음원을 담은 스포일러 영상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타이틀곡 ‘라이키’와 멤버들이 직접 작사한 곡을 포함해 총 13트랙으로 꽉 채운 앨범 ‘트와이스타그램’의 전곡 일부를 미리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해 트와이스 첫 정규앨범 발매를 기다린 팬들을 더욱 설레게 하고 있다.

 

트와이스의 첫 정규앨범에는 블랙아이드필승을 필두로 전군, e.one, earattack, Pop Time, 키겐, 조울, Fox Stevenson, Darren Smith, mr.cho 등 국내외 유명 프로듀서들이 총출동해 힘을 실었다. 또 다현과 채영이 함께 랩 메이킹을 맡은 ‘Missing U’, 나연과 지효가 작사한 ‘24/7’, 정연이 작사한 ‘Love Line’, 채영이 작사한 ‘힘내!’ 등 멤버들이 작사에 참여한 트랙들도 수록돼 의미를 더했다.

 

관심을 모으는 타이틀곡 ‘라이키’는 트렌디한 사운드로 각광 받는 작곡가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이 합작한 작품이다. 특히 데뷔곡 ‘우아하게(OOH-AHH하게)’부터 ‘치어업(CHEER UP)’, ‘티티(TT)’ 등을 통해 트와이스의 시작을 함께 한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이 트와이스만을 위해 제작한 히든 트랙이 바로 ‘라이키’인 것으로 알려져, 트와이스의 6연속 대박 행진에 더 많은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트와이스의 정규 1집 ‘트와이스타그램’의 타이틀곡 ‘라이키’와 앨범 수록곡들은 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또한 트와이스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TWICE SHOWCASE #5 LIKEY’라는 타이틀로 컴백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이를 V LIVE로 생방송하며 팬들과 만난다.

 

dj3290@naver.com

 

 

트럼프 미 대통령 방한…한반도인들이 숨죽이고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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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제임스 메티스 미국 국방부장관(왼쪽에서 두번쨰).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최근 북한의 6차 핵실험과 일련의 미사일 도발 등 북한 정권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집착이 한미의 실질적 위협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미국의 안보 공약은 변함이 없다. ▲한반도 평화와 안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군 출신 원칙주의자로 알려진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왼쪽)이 지난 27일 대한민국을 방문,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했다.  ©청와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11월7-8일)을 앞두고, 대한민국 내에서는 기대와 우려의 두 시각이 존재한다.

 

한민족은 1953년 이후 지금까지 천형(天刑)인양 분단(分斷)-이산(離散)이란 질곡(桎梏)을 머리에 이고 살아왔다. 같은 혈족이 헤어져 살면서 편지 한 장 주고 받지 못하는, 철벽(鐵壁)-석벽(石壁)에 갇힌 듯한 세월을 살아왔다. 이런 한민족에게 최근 몰아닥친 제2한반도전쟁이란 위협이 극도에 달했다. 북한핵과 관련, 위기가 증폭된 게 사실이다.

 

반면에 문재인 통합진보 정권은 이명박-박근혜 전임 보수정권과 달리, 오직 평화를 선언하면서 한반도 공동번영론을 추구하고 있다. 여기에다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미북수교-일북수교라는 교차승인적 외교관계로 진입해야 하고. 감군(減軍)까지 가야한다는 평화로드맵도 나와 있다.

 

미국은 명실공이 국제사회의 최강(最强) 국가이다. 또한 한반도 종전협정에 참여한 종전 당사국이기도 하다. 미군은 6.25 때 유엔군으로 참전했다. 미국은 38선 이남의 대한민국을 지켜준 은인(恩人)국가이기도 하다.

 

그런데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대 한반도 발언이 어떤 내용일지에 비상한 관심이 쏟리고 있다. 더군다나 대한민국 국회연설까지 예정되어 있어 국빈으로 오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 한반도 관련 발언이 과연 무엇일지 숨을 죽이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의 방한에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초의 외국 국가 원수 국빈방문 ▲미 대통령으로서 25년만의 국빈방문, 방한 기간 중 국회방문 연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동맹 강화-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공조-동북아 평화와 안정 구축-양국 간 실질 협력-글로벌 협력 심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진다는 점 등에서 무게가 더해진다.

 

한반도 냉전체제 해체를 둘러싸고 미국 내에서는 매파와 비둘기파들의 주장이 엇갈려 있다. 매파는 북한과의 전쟁을 통한 군사적 제압을 요구했다. 그러나 비둘기파들은 대화가 최선임을 역설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와중에 두 영역을 오가며 한반도 문제를 국제 여론으로 만들었다.

 

▲문재인-트럼프 한미 대통령, 6.30 한미정상회담 장면.     ©청와대

 

트럼프 대통령은 사업가 출신이다. 특히 부동산과 관련, 혜안을 가진 기업인이었다. 필자는 그가 전형적인 정치인 출신이 아니라 기업인 출신이라는 점에서 한반도 해법에 기대를 걸어본다. 정전협정이 체결되고 미북수교-일북수교가 이뤄지면, 미국의 대사관이 평양에 주둔하는 외교관계로 발전하는 것. 뿐만 아니라 남북 한반도인들의 자유로운 남북한 방문도 이뤄져 지금까지 예상할 수 없는 대대적인 경기활성화가 예상된다. 한반도 남북 부동산가의 앙등도 점쳐된다. 아마 이럴 경우, 자본주의 대국인 미국의 경제적 이익이 확신하게 보장될 것이다. 동북아지역에서의 미국의 정치-경제적 영향력은 현저하게 증대될 것이다.

 
이런 가운데 군 출신 원칙주의자로 알려진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지난 27일 대한민국을 방문,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했다. 이 접견에 대해 청와대측은 서면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제49차 한미안보협의회의 참석 차 방한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을 본관 접견실에서 접견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초해 북한 핵미사일 문제 등 한반도 안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매티스 장관의 대한민국 방문을 환영하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로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에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한반도 방위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매티스 장관의 노고를 치하했다”고 전하고 “문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북한의 도발을 막고 반드시 핵을 포기하도록 해야 하는 공동의 당면 목표가 있다'고 하면서, '이를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그 어느 때보다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안보와 평화’가 가장 중요한 바 “강한 안보 없이는 평화를 지킬 수도 만들어 갈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는 현재와 같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핵 억지능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긴장 고조가 군사적 충돌로 이어지지 않도록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도 동시에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한 매티스 장관의 노력을 당부했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최근 북한의 6차 핵실험과 일련의 미사일 도발 등 북한 정권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집착이 한미의 실질적 위협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미국의 안보 공약은 변함이 없다. ▲한반도 평화와 안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한다.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핵 억지능력을 강화해 나가는데 있어 송영무 장관과 더욱 긴밀히 협의해 나가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 자리에 Mattis 국방장관, Knapper 주한미대사 대리, Donnelly 수석고문, Helvey 아태안보차관보 대리와 송영무 국방장관, 정의용 안보실장, 이상철 안보실1차장 등이 참석했다고 전하고 있다. 한미 국방관계 실력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셈이다.

 

대한민국 청와대를 방문한 매티스 미 국방장관의 “한반도 평화와 안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발언이야 말로 대한민국인들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발언이 아닐 수 없다.

 

미국은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미북 수교로 가기를 기대한다. 북한은 세계 최악의 반미(反美)국가이다. 미북 수교가 이뤄져 평양에 미 대사관이 개설되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 북한 인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는 날이 가까운 미래에 현실화되기를 기대한다. 트럼프, 대한민국인들의 이런 기대, 가슴 설레는 분단해체라는 큰 희망을 저버리지 않기를...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5000여명 해셔 “속초 가을에 빠지다” 평창 동계올림픽 붐업에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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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펼쳐진 ‘2017 팬아시아 해쉬대회’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29일 속초시종합운동장에서 폐회식을 끝으로 폐막했다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펼쳐진 ‘2017 팬아시아 해쉬대회’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29일 속초시종합운동장에서 폐회식을 끝으로 폐막했다.


이번 해쉬대회에는 직접 대회에 참가하는 인원만 32개국의 3500명이 등록 했으며 그 가족들과 관계자들까지 총 5000여명이 속초시를 찾은 것을 집계됐다.


이들은 만추의 계절, 단풍의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있는 속초의 설악산, 호수 등지를 찾아 해쉬런 행사를 이어갔다.


해쉬대회 첫날 “레드 드레스 런”이벤트에 붉은색 상하의를 입은 해셔들이 시가지 곳곳을 누비며 이색적인 풍경을 펼쳤으며 또 그들을 환영하는 다양한 퍼포먼스로 대회 열기를 고조시켰다.

 

▲지난 26일 속초시 엑스포공원에서 열린 '2017 팬아시아해쉬대회 전야제 이벤트'에서 '레드드레스런'이 열린 가운데 1000여명의 해셔들은 붉은색 상하의를 입고 속초 엑스포타워~설악/금강대교~로데오거리~엑스포타워 구간을 행진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또한 한류 열풍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드라마 OST를 주제로 한 “2017 한-뉴(韓-New) 페스티벌”이 대회기간인 26일에 개최되어 해쉬대회의 주 참가국인 중화권 및 동남아 참가자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사드여파로 설악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국적이나 이념에 상관없이 “해쉬”라는 공통관심사를 가지고 대한민국 강원도를 찾은 다양한 국적의 해셔들로 뜨거운 주말이 되었다.


대한민국 최초로 속초시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역대 유례없이 대거 방문한 외국인 참가자들로 숙박업계와 음식점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한몫을 단단히 했다는 평가다.


또한 틀에 박힌 형식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즐기는 해쉬대회의 특성상 외국인 참가자들이 대회일정에만 국한되지 않고 공식 일정이 없을 때에는 시내 곳곳을 관광하며 지역민들과 소통하며 현지문화를 체험하기도 했다.

 

▲지난 4일간 속초시를 찾은 5000여명의 해셔들은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한몫을 톡톡히 했으며 강원도와 2018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한편 참가국은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부르나이가 6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사드문제로 인한 ‘노쇼’ 발생에 대한 우려와 달리 중국이 전체 20%, 나머지 동남아 국가들과 유럽, 미주 등에서 20% 정도가 참가했다.


속초시 관계자는 “이번 해쉬대회를 통해 대회규모나 인지도를 떠나 국제관광도시 속초의 도시브랜드나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효과가 어느 행사보다 큰 것으로 판단하며 인지도 상승으로 이어져 대회이후에도 추가적인 관광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해쉬대회는 내년에 있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속초시가 지역의 외국인 관광객 수용태세를 최종 점검하는 기회로 삼고 관계자들과의 피드백 평가를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강원

영월군, ‘제2회 국제드론스포츠대회’ 29일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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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강원도 영월군 스포츠파크 일원에서 개최된 ‘제2회 국제드론스포츠대회’가 29일 막을 내렸다(사진제공=강원도청)    ©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 지난 27일 강원도 영월군 스포츠파크 일원에서 개최된 ‘제2회 국제드론스포츠대회’가 29일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세계 최초 유일 드론스포츠 국제기구(IDSC)의 창설을 공식 선포하고 세계 드론 스포츠 대표들이 강원도 영월군에서 최고 기량을 겨루면서 관심을 모았다.

 

특히 행사와 함께 열린 국제 컨퍼런스에는 세계 각국 드론 관계자들이 모여 드론 스포츠의 발전방향을 모색 및 드론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탐색하고 국제드론스포츠대회 경기표준화와 운영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번 대회는 25개국 150여명의 선수들이 스피드레이싱, 쇼트트랙, 프리스타일, 드론클레이슈팅 등 4종목에 참가해 우승트로피를 향한 열띤 경기를 펼쳤다.

 

이와 함께 대중화된 범용 드론을 활용, 일반인도 참여가 가능한 강원컵 전국드론조종대회 경기도 함께 진행 됐으며 DIY드론만들기, 모형비행기만들기, 드론낚시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마련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한편 권기홍 경제고용과장은 "이번 국제 드론스포츠 대회를 계기로 드론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는 영월이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드론산업의 중심지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드론육성 사업 저변확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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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임윤지당 영정 봉안식 30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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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시(시장 원창묵)는 오는 30 오전 11시 여성가족공원 내 임윤지당 선양관에서 봉안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 원주시(시장 원창묵)는 오는 30 오전 11시 여성가족공원 내 임윤지당 선양관에서 봉안식을 개최한다.


조선 후기 최고 여성 성리학자인 임윤지당의 얼을 선양하고 그분의 학문과 뜻을 기리고자 제작된 임윤지당 영정이 완료됨에 따라 시민, 여성계, 문화계, 종중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다.


봉안식 후 봉안제가 거행되고 축하공연으로 회심곡, 살풀이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임윤지당 영정은 지난 3월 용역 계약을 시작으로 2회의 중간보고회를 거쳐 9월에 완료됐다.

 

임윤지당의 뜻을 기리는 임윤지당 선양관에 봉안됨으로써 선양관 또한 명실상부한 모습을 갖추게 됐다.


임윤지당(1721~1793)은 영․정조 시대 성리학자로 당시 봉건사회에서 여성도 교육과 수양으로 성현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한국 여성운동에 큰 영향을 끼친 위대한 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임윤지당 선양관을 찾게 될 것이며 그 분의 뜻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뿐만 아니라 후세에도 널리 알려지고 펼쳐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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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나포 흥진호 무사귀환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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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포항】박영재 기자=지난21일 북한에 나포됐다가 엿새만인 27일 오후 6시39분께 동해 NLL선상으로 귀환한 ‘391흥진호’ (선장 남태라, 베트남 인 3명포함 선원9명, 38톤)에 대해 정부합동조사단이 28일 오후5시부터 나포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포항해경이 29일 밝혔다.

 

해경에따르면‘391흥진호’는 경주 감포 선적으로 복어 조업을 위해 지난16일 밤12시48분 울릉도 저동항을 출항, 17일 새벽부터 대화퇴어장서 조업중 21일 밤12시 30분께 조업해역에 나타난 북한 경비정(2척)의 추적을 받고 도주하다 같은날 새벽1시30분께 무장한 경비정에 나포됐다.

 

▲ 지난21일 북한에 나포됐다가 엿새만인 27일 오후 6시39분께 동해 NLL선상으로 귀환한 ‘391흥진호’     ©SBS캡쳐

 

이어 22일 오후 북한 원산항으로 예인, 인근 여관에 2명 1개조씩 수용돼 인적사항과 출항‧조업지‧월선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받고 ‘북한 해역에 침범하지 않겠다’는 시인서를 작성 제출한 뒤 27일 오전8시께 원산항에서 ‘인도주의 원칙에서 돌려 보내준다’는 북측의 통보를 받고 귀환했다. 해경은 “귀환한 선원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하며, 무사히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대화퇴어장은 한일공동수역이나 서북쪽 밖이 북한 해역에 해당돼 북한 해역 침범 여부에 대해서는 GPS 포렌식 등 정밀 조사,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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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남부3군, 대전지역향우회 한마당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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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남부3군은 29일 오전 대전 가양초등학교에서 제2회 충북향우회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C) 임창용 기자


충북 브레이크뉴스임창용 기자=2회 충북향우회 한마당 축제가 29일 오전 대전 가양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 이시종 충북지사, 김영만 옥천군수, 권선택 대전시장, 지역구 의원과 다수의 향우회원 등이 함께 했다.

충청북도 남부3군 향우회가 한뜻으로 준비한 한마당 축제는 서로의 상생과 우정, 친목 도모를 통한 상부상조를 목적으로 열리고 있다.

행사의 진행은 풍물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이 펼쳐졌으며, 식후행사는 단합된 모습을 보여준 체육행사, 끼와 재능을 발산한 노래자랑·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축제 기간 내 운영한 남부3군 농·특산물 한마당장터는 충청북도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다양한 품목을 최대 25% 할인율로 판매하는 등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며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이날 이 지사는 격려사에서 충북 남부3군이 대전과 협력하여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충북의 우수 농산물을 대전 시민들에게 공급·판매하여 건강을 책임지고자 한다고 말했다.

영상뉴스아래의 원본기사 보기 : 충북브레이크뉴스를 누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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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하 양양군수, “군민과 소통 한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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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하 양양군수가  오는 11월 1일 문화복지회관에서 '소통, 공감, 감동의 열린 군정' 실현을 위해 양양군민과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 김진하 양양군수가 소통, 공감, 감동의 열린 군정 실현을 위해 양양군민과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진다.

 

양양군은 11월 1일, 문화복지회관 대강당에서 지역주민 3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민원인과 묻고 답하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이후 활발한 토지거래와 지가 상승, 아파트 건축 붐 등 지역에 큰 변화가 생기면서 이를 군정발전에 접목시키기 위한 제언과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고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불편, 민원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각종 개발에 대한 미확인 정보나 개발과 관련된 민원도 한층 복잡․다양화 되고 있어 군민들의 궁금증 해소와 올바른 정보 제공의 기회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양양군은 군정방향과 각종 현안사업들에 대해 평소 군민이 궁금해 하는 부분을 자연스럽게 질문하고 답변하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군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불편부당함을 해소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일문일답 행사에는 김진하 양양군수는 물론, 양양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현안사업을 직접 담당하는 실과소장이 함께 배석해 군민의 질문에 상세히 답변해 나갈 방침이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고속도로 개통으로 지역에 크고 작은 변화가 계속되면서 외지인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주변 여건들에 대해 많이 궁금해 하신다”며 “군민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자리인 만큼 시간을 내시어 가려운 부분 시원하게 긁고 가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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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전주비빔밥축제… 10만명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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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시가 마련한 "전주비빔밥 축제"가 국내‧외 관람객 10만여명이 다녀간 가운데 2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시가 마련한 '전주비빔밥 축제'가 국내외 관람객 10만여명이 다녀간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비벼봐 신나게! 즐겨봐 맛나게!" 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펼쳐진 올해 전주비빔밥 축제는 비빔밥을 비롯 글로벌 미식도시 전주의 우수한 음식들과 식문화를 기반으로 구성한 5개 분야 38개의 프로그램들이 꾸준히 인기를 끌며 갈무리됐다.

 

특히, 지난 26일 개막 퍼포먼스에서는 장애인과 환경관리원소방관경찰봉사단체 등 문화특별시 전주를 움직이는 각계 각층의 시민들과 아시아 음식창의도시 셰프자매도시 가나자와 시의회 대표단 등 다양한 국적과 직업을 가진 참여자들이 3,000여명의 국내외 관람객들과 함께 전북 지역 14개 시군에서 생산된 특산물을 고명으로 얹은 대형비빔밥을 함께 비벼 나누는 대동 비빔 퍼포먼스로 비빔밥 축제의 개막을 알렸다.

 

, 매년 축제 기간 최다 관람객들을 끌어 모았던 '전주비빔밥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33동 비빔밥 퍼포먼스"는 충경로 객사 앞 차 없는 사람의 거리에서 시민과 국내외 관람객 등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주비빔밥을 함께 비비고 나누는 장관을 연출하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올해 '비빔밥 축제'는 개별 프로그램별로도 상당한 성과를 일궈냈다.

 

먼저, 축제의 개막을 알린 '대동 비빔 퍼포먼스'는 다양한 국가다양한 계층다양한 지역의 식재료 등 비빔밥이 가진 화합의 의미에 부합하는 뜻깊은 행사로 치러졌다.

 

또한, 참여형 프로그램 확대 차원에서 운영 횟수를 대폭 늘려 진행된 '비빔밥을 찾아라'와 '비빔전설'등의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의 참여 열기로 4일 동안 축제 마당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노년층에게는 어릴 적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젊은 층에게는 경험해 보지 못한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다양한 게임 형식과 역사 상황극 형식으로 기획한 것이 주요 성공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아울러, 다양하게 운영된 특별 프로그램 역시 올해 축제를 성공으로 이끌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무엇보다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청두 셰프와 베트남 호치민일본 카시하라 셰프가 함께 참여해 각국의 고유음식들을 시연하고 함께 나눈 '음식창의도시 쿠킹 콘서트'는 먹거리의 다양화와 함께 글로벌 미식 축제인 비빔밥축제의 품격을 높였다.

 

, 아시아존과 유럽존 등 총 11개국 16개팀이 참여해 24가지의 특별한 거리 음식들을 선보인 '세계 거리 음식 푸드존'은 관람객들에게 축제 기간 동안 특별한 먹거리 체험의 즐거움을 선보였다.

 

여기에, 올해 축제는 신복자 명인(폐백)이 직접 운영한 '폐백천국'코너의 화려한 폐백음식들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으며 전주 술 박물관에서 직접 운영한 전통주 빚기 체험 코너 역시 전주 음식들과 어울리는 모주와 각종 전통주를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식탁식기테이블보조명 등을 우아하게 차려 식탁의 품격을 더해주는 '전주 테이블 웨어 전시회'가 열려 관람객들에게 음식 고유의 맛과 함께 눈으로 먹는 볼거리의 즐거움을 더했다.

 

축제의 전반적인 공간 구성 및 운영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으며 축제 홍보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일궈냈다.

 

전주시 최락기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비빔밥 축제는 현재 진행형 축제로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다"며 "문화특별시 전주가 갖고 있는 유무형의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경우 언제든 국내 최고의 축제나아가 글로벌 명품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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