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0 ▲ 서방정토 머나먼 길 / 차마 못잊을 너를 보낸다▲ 원망도 서러움도 / 아직 식지 않은 가슴에 묻고▲ 애끊는 가야금 가락에 / 온 몸 얹어 풀어내는 ▲ 한맺힌 이생의 매듭 ▲ 손끝에서 가슴으로 얼싸안아▲ 아스라이 저생으로 날려보내는 / 한 마리 호접인 양▲ 망자의 넋 곱게 씻어 드리운 / 하얀 모시 손수건▲ 모진 세월 한숨에 짓눌려 / 눈물도 말랐던 이 땅을 박차고 ▲ 여덟 폭 치맛자락 신명나게 / 날아오르는 한삼 저고리▲ 이젠 너를 위해 나를 씻어 / 극락왕생 시왕전에 등촉 밝히고 / 말갛게 씻긴 영혼 / 너를 보낸다.원본 기사 보기:2018break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