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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손이 시장콧대 눌렀다···여수 사립외고 설립 변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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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사립외고 설립과 관련해 여수시와 사립외고 설립 추진위가 20일 오후 2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고 있다.   ©여수= 김현주기자


주철현 여수시장의 핵심 공약인 사립외고 설립에 따른 여도초·중학교를 폐교하지 않기로 해 다소 변화가 예상된다.
 
여수시는 당초 여도초등학교는 공립화하고 여도중학교는 폐교 쪽으로 가닥을 잡은 방침에서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여수시와 사립외고 추진위원회는 20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도학원 측의 입장을 존중해 폐교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여기에는 여도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도 한몫 거든 것으로 관측된다.
 
이들 학생들은 지난 12일 여수경찰서에 사립외고 설립반대 집회신고를 내고 시청과 학교 정문 앞에서 이달 30일까지 매일 집회를 열고 있다.
 
초등학생이 특정사업에 집회신고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립외고 설립 논쟁이 여수만의 문제를 넘어 전국으로 확산시키는데 불을 지폈다는 얘기다.

이런 가운데 여수시는 "여도학원의 향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여수산단 기업과 여도학원, 봉계동 주민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여수시는 전달 14일 사립외고 설립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고, 그간 명문고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과 시민대토론회 등 40여 차례나 간담회를 가졌다.
 
이를 위해 여도 초·중학교 인근 주민 3000여명은 최근 서명을 받아 공립화를 요구하는 건의서를 여수시에 전달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협의체는 사립외고 설립을 비롯한 여도초등학교 공립화와 여도중 공립화 이전, 지역교육 현안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여도초·중학교는 지난 1980년 대 여수산단 기업들이 출연해 설립됐고, 지역 교육 환경이 변하면서 산단 직원 자녀들이 사택 주변 학교로 입학하면서 입학생이 계속 감소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전남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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