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주민과 구가 손잡고 만드는 ‘안전한 광산’

(광주=브레이크뉴스) 이학수 기자=‘안전한 광산’을 만드는 주민과 구의 움직임이 지역 곳곳에서 활발하다. 광주 광산구 운남동옐로카펫 추진위윈회(위원장 최전규)는 지난 21일 금구초등학교와 운남주공8단지 입구 통학로에 ‘옐로카펫’을 설치했다.

옐로카펫은, 국제아동인권센터가 아이들의 보행안전을 위해 고안한 장치시설물. 초등학교 학생 등 아이들이 매일 다니는 통학로의 횡단보도 시작점 부분에 노란색 알루미늄 판을 깐 곳을 말한다. 아이들의 안전 경각심을 높이고, 그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의 시야확보·방어운전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이다.

지난달 22일 운남동 옐로카펫 추진위원회가 마지초등학교 통학로인 운남주공1·2단지 앞 횡단보도에 설치한 게 광주 최초 사례다. 이날 설치한 옐로카펫은 두 번째 사례. 주민들은 어린이 안전 확보를 위해 통학로에 옐로카펫을 설치하는 사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어룡동 주민들이 직접 나서는 ‘어룡동 솔머리 사업’도 지역사회의 뒷받침으로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광주 지역 대학생 30여 명이 솔머리 마을 홍보단으로 참여해 울타리 벽화와 취약 지역 점검에 나서기로 한 것. 또 ㈜에스원은 자동심장충격기(AED) 4대를 기증했다. 대학생 홍보단 발대식과 자동심장충격기 기증식은 지난 21일 어룡동 용아생가 앞에서 열렸다.

광산구는 이와 함께 엘리베이터에 갇힌 시민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출해 병원으로 호송하는 훈련을 22일 실시했다. 광주송정역에서 오후 2시 시작한 훈련은 광산구, 광산소방서, 광주송정역, 승강기안전관리원 등이 참여해 강도 높은 수준으로 진행했다.

광산구는 훈련에서 인명구조 기술과 기관별 공제 체제를 면밀히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