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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 안동시의원 윤리위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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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경북】이성현 기자 = 안동시의회 소속 기초의원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새누리당 경북도당 윤리위원회 김종태 위원장은 “경찰 조사가 이뤄지거나 사건이 사실화되는 등의 경우, 도당 윤리위 차원의 제재 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고 이 말했다. 이에 경우에 따라서는 심학봉 의원에 이어 새누리당이 성누리당이라는 이미지를 뒤집어 쓸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2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금은 의혹 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건이 더 규명이 되고, 지구당에서 요청이 올 경우에는 윤리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윤리위가 해당 의원의 위원직을 어찌 할 수는 없고, 당원 정지 등의 요청을 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비슷한 사건이었던 심학봉 국회의원의의 경우, 논란이 일고 검찰과 경찰 조사가 이어지면서 스스로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이어 국회 윤리위원회 (위원장 정수성)는 국회의장의 지시에 의해 윤리위를 구성해 심사했으나, 전체 제명 처리를 가는 과정에서 스스로 의원직을 사퇴했다.
 
만약, 안동시의회 의원의 경우 역시 논란을 넘어 경찰 조사가 이뤄지고 증폭될 경우, 심학봉 의원과 같은 수순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경찰은 해당의원이 지난 23일 새벽, 50대 여성이 안동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모 의원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수사중에 있다. 당시 이 여성은 해당 의원과 술을 마시고 노래방을 함께 간 뒤, 안동댐 근처로 갔다가 술에 취해 잠이 들었고, 일어나보니 옷이 모두 벗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여성의 진술에 따라 해당 의원의 차량 블랙박스와 차량 내부를 조사하는 한편, 두 사람을 불러 조사중이다. 해당의원은 이 여성과 술을 마시고 노래방과 안동댐 근처에 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성관계 및 성폭행 의혹에 대해서는 일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안동시의회는 지난 1999년에도 사무실 여직원을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강간치상)로 현역 의원이 구속 되는 수모를 겪었다. 당시 해당 의원은 자신의 사무실 여직원을 모 단란주점으로 불러내 함께 술을 마신 뒤 집에 데려다 주는 척하며 승용차에 태워 인근 여관으로 끌고가 강제 성폭행한 혐의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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