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이색 졸업작품전 열어

【브레이크뉴스 경북】이성현 기자 = 대구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학과(학과장 정경숙)가 지난 20일 열린 졸업작품전 오픈식에서 행사장 입구를 화려하게 장식할 화환 대신 쌀로 축하를 받아 이를 필요한 이웃에게 기부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 대구대 실내건축디자인학과 교수와 학생, 협력업체가 화환 대신 접수된 쌀을 영천 재활원 관계자에게 기증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대구대 제공

 
이 날 화환 대신 접수된 쌀은 20kg짜리 25포대로 이 쌀은 학과 명의로 영천의 한 재활원에 전달돼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과 사랑을 실천했다.
 
이 학과는 학생들에게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학과 특성화 사업으로 재활과 디자인을 접목한 유니버설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소외된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디자인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이번 졸업작품전에서는 작은 연주회를 열어 작품전을 준비하기 위해 고생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정경숙 학과장은 “매년 열리는 졸업작품전을 학생들의 실력을 보여주는 전시의 개념을 넘어서 학과 구성원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학과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4일까지 호텔인터불고 스페인문화원에서 열리는 이번 졸업작품전에서는 4학년생들의 인테리어디자인과 건축설계디자인 패널과 모형 작품 73점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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