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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산업 패러다임은 속도와 방향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변하지만 시대를 초월해서 변하지 않는 것이 ‘에너지의 가치’입니다.”
조남성 삼성SDI 사장이 10월21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인터배터리 전시회’ 키노트 스피치를 통해 한 말이다.
조 사장은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이 아닌 사물배터리(Battery of Things, BoT) 시대를 주창했다. 조 사장은 이날 “배터리가 미래기술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사물배터리(BoT) 시대를 예고하면서 BoT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E.C.O’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물배터리 시대란 모든 기기에 배터리가 탑재되고 서로 연결될 것이라는 의미다.
조 사장이 제시한 ‘E.C.O’ 시스템 중 ‘E’는 ‘다가올 에너지(Energy) 공유 시대’를 위해 표준화 및 플랫폼 구축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의미다. 또 ‘C’는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해 소재산업, 정부, 학계, 다른 산업들과도 긴밀히 협력(Cooperation)하는 것, ‘O’는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한 ‘글로벌 혁신(Open Innovation)’을 추진하는 것을 뜻한다.
그는 “과거부터 에너지는 우리의 삶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해왔고, 배터리의 등장은 에너지 활용성을 더욱 높여 인간의 삶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래에 펼쳐질 초연결 시대에 IT기기는 웨어러블 형태로 발전하고, 친환경 운송 수단이 확대되며, 에너지 산업의 스마트화가 가속될 것”이라며 “이런 기술의 중심에는 배터리가 있으며 이는 이는 사물배터리 시대의 도래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배터리 시장은 웨어러블 기기와 전기자동차, 스마트그리드 시장 확대를 통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리튬이온배터리 시장은 2020년 D램 시장, 2025년 디스플레이 시장을 뛰어넘는 150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사장은 이에 따라 배터리 시장은 웨어러블 기기와 전기자동차, 스마트그리드 시장 확대를 통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리튬이온배터리 시장은 2020년 D램 시장, 2025년 디스플레이 시장을 뛰어넘는 150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란 설명이다.
그러면서 조 사장은 “기술과 트렌드가 바뀌어도 배터리는 항상 변화의 중심에 있을 것”이라며 “배터리업계와 학회, 정부가 함께 사물배터리 시대를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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