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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조명] 엔진 줄인 ‘스포티지’ VS 소형 SUV ‘트랙스’..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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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랙스 스포티지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김영록 기자=최근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소형 SUV는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작은 몸집으로 효율적인 연비와 넓은 공간을 제공하는 소형 SUV에 소비자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이에 완성차 업체들은 앞다퉈 신형 소형 SUV 모델을 출시하며,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애쓰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9월 기아자동차의 ‘The SUV, 스포티지’ 발표회에도 이어졌다. 당시 발표회장에서 기아차는 소형 SUV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 없느냐는 질문이 이어졌고, 기아차는 소형 SUV 출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아차는 다가오는 10월 출시되는 신형 스포티지 1.7 디젤로 소형 SUV 세그먼트까지 커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아무리 다운사이징을 거친다고 해도 태어날 때부터 소형 SUV 모델과 준중형 모델이 대결을 펼친다는 것은 와 닿지 않았다.

 

▲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브레이크뉴스


기아차 스포티지, ‘다운사이징’ 엔진 통해 영역 확대


기아차는 신형 스포티지 2.0 디젤 모델을 출시한지 1달 만인 지난 10월 15일 다운사이징 엔진인 U2 1.7 디젤 엔진을 장착한 신형 스포티지 1.7 디젤 모델을 출시했다.


스포티지 1.7 디젤 모델은 U2 1.7디젤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34.7㎏.m의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7단 DCT가 조합돼 복합연비 15.0㎞/ℓ(정부 공동고시 연비 기준, 구연비 15.8㎞/ℓ)를 달성해 준중형 SUV 최고수준의 연비 경쟁력을 확보했다.


7단 DTC는 연비뿐만 아니라 응답성과 가속성능의 향상에도 영향을 미쳤다. 엔진에서 생성된 힘을 7단 DTC가 손실없이 그대로 동력계통에 전달해 안정적인 주행능력을 제공한다.


아울러 스포티지 1.7 디젤은 △전장 4480㎜ △전폭 1855㎜ △전고 1635㎜의 제원과 일반 강판보다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을 51% 적용하는 등 2.0 디젤 모델과 같은 제원과 안정성을 갖췄다.


이 밖에도, 디자인 패키지와 트림도 주목할만 하다. 기아차는 스포티지 1.7 디젤의 가격을 △트렌디 2253만원 △노블레스 2449만원으로 확정해 우수한 상품성과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기존 2.0 디젤 전 트림에서 선택 가능했던 디자인 패키지인 ‘스타일 UP’ 패키지를 1.7 디젤 엔진으로까지 확대해 △18인치 알로이 휠 △LED 리어 콤비램프 △LED 안개등 △LED DRL △D컷 스티어링 휠 △패들쉬프트 등 차별화된 프리미엄 내외장 디자인 사양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젊은 세대의 다양하고 차별화된 개성표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라디에이터 그릴 △스키드 플레이트 △포그램프 커버 △시트 △스티어링 휠 등 내외장 디자인에 포인트 컬러를 적용한 1.7 모델 전용 컬러 패키지 2종도 운영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성능 2.0 디젤 엔진과 고효율 1.7 디젤 엔진으로 구분되는 라인업을 통해 고객 선택폭을 넓히기 위해 노력했다”며 “SUV 대표주자로서 시장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 트랙스     © 브레이크뉴스

 

소형 SUV 대표주자..쉐보레 ‘트랙스’


다운사이징 엔진을 통해 영역을 넓히려는 스포티지를 저지하기 위해 쉐보레는 소형 SUV 트랙스를 무기로 내세운다.


지난 8월 출시된 트랙스는 1.6리터 고성능 디젤 엔진과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트랙스에 탑재된 디젤 엔진은 GM 유럽 파워트레인이 개발하고, 독일 오펠이 공급하는 4기통 1.6 CDTi 엔진으로, 최대출력 135마력과 최대토크 32.8㎏.m의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독일 오펠의 첨단 디젤엔진 개발 기술이 집약된 1.6 CDTi 엔진은 견고하고 가벼운 알루미늄으로 제작돼 차체 경량화에 기여하고, 오펠의 유럽 대표 모델인 모카에 적용돼 내구성과 정숙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여기에 변속기 내부 효율을 기존 모델 대비 20% 개선하고 기어비를 최적화 해 주행과 변속 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한 3세대 6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돼 운전자의 드라이빙을 만족시킨다.


트랙스의 연비는 △복합연비 14.7㎞/ℓ △도심주행연비 13.5㎞/ℓ △고속주행연비 16.4㎞/ℓ로, 준중형 SUV인 스포티지(15.0㎞/ℓ)보다 소폭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차체에 적용된 초고장력 강판의 비율에서는 앞선다. 트랙스는 차체에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을 66% 이상 적용해 51%인 스포티지 1.7 디젤보다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여기에 운전석과 동반석 앞좌석 사이드 및 측면 커튼 에어백 등 총 6개의 에어백과 차체 자세 제어 장치를 전트림에 기본 적용해 안정성을 높였다.


트랙스 디젤의 가격은 △LS 2195만원 △LS 디럭스 패키지 2270만원 △LT 2355만원 △LT 레더 패키지 2436만원 △LTZ 2495만원으로 책정돼 스포티지 1.7 디젤 모델과 비슷한 가격 세그먼트에서 경쟁을 펼치게 됐다.


앞으로 기아차 스포티지의 영역 확장일지 쉐보레 트랙스의 수성 성공일지 소형 SUV 시장의 귀추가 주목된다.


kylki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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