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바퀴로 제주를 일주하는 환상 자전거길이 열렸다. 비교적 교통량이 적은 해안도로 및 일주도로를 연결하여 두 바퀴로 제주를 일주 할 수 있는 “제주환상 자전거길”이 7일 개통됐다.
7일 행사에는 정재근 행정자치부차관 및 원희룡 지사, 자전거 동회회원 등 전국 자전거 마니아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행사를 갖고 구좌읍 하도리 해변까지 8km에 걸친 기념 라이딩을 했다.
그동안 제주를 찾는 자전거 마니아 및 하이킹 관광객 등이 자전거도로 연결 미흡 등으로 많은 불편이 있었는데 해안도로 및 일주도로를 따라 제주를 일주 할 수 있는 환상자전거길 개통됨에 따라 제주의 아름다운 구석구석을 두 바퀴로 둘러볼 수 있게 됨으로 인해 자전거를 이용한 관광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환상 자전거길은 2010년부터 2015년 올해까지 358억원을 들여 제주를 일주할 수 있는 자전거길 234㎞와 10개소의 인증센터 구축을 완료했다.
김녕 성세기해변, 함덕 서우봉해변, 표선해변 등 아름다운 해변과 쇠소깍, 성산일출봉, 송악산 등 관광명소에 인증센터를 두어 관광지를 두루 경유해 단조롭지 않고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남원에서 김녕해변으로 이어지는 약 60km의 해안도로 구간은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하며 자전거 라이딩을 할 수 있어 제주도만의 색다른 묘미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엉알해변, 한담해안도로, 신창해안도로, 월령선인장군락지 등 제주도의 숨은 명소는 제주환상 자전거 길을 찾는 많은 이용자들에게 새롭게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총 10개소의 인증센터는 7일부터 운영에 들어가게 되며, 무인으로 인증을 받도록 되어 있고 이곳에 인증을 받을 수 있는 도장이 비치되어 있다.
* 인증센터명(10곳) : 용두암, 다락쉼터, 해거름마을공원, 송악산, 법환바당, 쇠소깍, 표선해변, 성산일출봉, 김녕성세기해변, 함덕서우봉해변
제주특별차지도는 이번 개통식 행사를 통해 녹색교통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인 자전거의 이용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2030년 카본프리 아일랜드를 만들어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환상 자전거길’의 개통으로 전국 60여만명의 자전거 동호인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고 향후 올레길과 연계한 자전거 코스 개발 등을 통한 자전거 관광객의 유치로 제주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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