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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해외 입국자 '확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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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은 지난 18일 이후 '코로나-19'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으나 해외 입국자가 늘어나면서 도내 지역에서 주말과 휴일 동안 3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환자 13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3월 29일 0시 기준 = 1월 3일 이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 자료 =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화면 캡처     © 김현종 기자


 

 

 

전북은 지난 18일 이후 '코로나-19'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으나 해외 입국자가 늘어나면서 주말과 휴일 동안 3명의 확진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보건당국의 관리 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에서 지난 26일 오후 5시 입국한 대학생 A씨(24 ・ 익산시)가 28일 오전 1시 30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도내 11번째 환자로 기록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30일 해외 인턴사원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미국 플로리다로 3명(전북 전주 ・ 대전 ・ 부산 각 1명)의 일행과 함께 출국했다.

 

입국 당시 A씨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공항버스를 이용, 거주지 익산터미널에 도착해 마중 나온 부모의 승용차를 타고 귀가했으며 다음날 익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뒤 오후 8시께부터 발열(38도) 증세를 보였다.

 

검사는 미국 동행자 2명이 확진을 받았기 때문에 이뤄졌으며 보건당국은 A씨 부모와 리무진 동승자 등 접촉자 9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자가 격리 조치했다.

 

또 이날 낮 12시 40분께 영국에서 어학연수 도중 귀국한 B씨(22 ・ 여 ・ 전주시 완산구)도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아 도내 12번째 환자로 분류됐다.

 

B씨는 지난 27일 오전 7시 2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당시 증상이 없어 입국검역소에서 검체 채취하지 않고 공항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전주에 도착,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귀가했으나 영국에 함께 있었던 친구(용인시 거주)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고 이날 오후 2시 26분 전주 덕진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에서 B씨는 전주터미널에 도착해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이동했고 또 다시 택시에 탑승해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으며 검체를 채취한 뒤 택시로 귀가할 때까지 모두 'KF-94'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동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에서 입국한 20대 여성 C씨(22 ・ 여 ・ 전주시 완산구)도 29일 오전 0시 30분께 전북 13번째 확진 환자로 판정을 받았다.

 

어학연수 중이던 C씨는 지난 27일 프랑스 리옹에서 파리를 경유해 이날 오후 4시께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무증상으로 공항검역소를 통과한 뒤 5시 20분께 시외버스(전북고속)에 탑승해 전주에 도착했고 승용차를 타고 자택으로 이동했다.

 

C씨는 3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는 대상임을 통지받고 다음날인 28일 승용차를 이용, 덕진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도내 13번째 환자로 집계됐다.

 

귀국에 앞서 C씨는 약 1주일 전부터 두통이 시작됐지만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당시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었고 29일 오후 3시 119구급차로 이송돼 남원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코막힘과 두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귀국 이후 이동하는 과정에 'KF-94' 마스크를 착용했고 시외버스를 한 차례 이용한 것 외에는 자택과 덕진 선별진료소 등을 이동할 때 모두 승용차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가족인 부모와 언니 등 3명만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택에 격리 조치됐다.

 

이 밖에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아들집을 방문했다가 14일 오후 4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60대 부부(군산시 지곡동)를 비롯 해외입국자(도내 통계 = 5명 ・ 공항검역소 = 4명) 감염사례가 잇따르면서 지역사회 감염 차단의 관건이 되고 있다.

 

전북도는 이에 따라, 지난 13일 이후 입국자에 대해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한데 이어 27일부터 "외출을 자제하고 보건당국의 대응(자가 격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관리체제에 돌입했다.

 

해외에서 입국한 도내 거주자는 여권(항공권)과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시・군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면 무료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한편, 해외에서 증상이 발현돼 공항 검역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입국자는 시 ・ 도별 통계로 분류하지 않아 29일 현재 전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으로 집계됐지만 해외 감염 사례까지 합치면 17명이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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