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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첫 외국인 '자가 격리 이탈'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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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첫 외국인 격리이탈자 3명이 확인돼 강제출국 절차에 착수했다.

 

4일 전북도는 "군산에서 자가 격리 지침을 위반한 베트남 국적의 20대 여성 2명과 남성 1명 등 외국인 유학생 3명을 발견해 법무부(전주출입국 ・ 외국인 사무소)에 추방 절차를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위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자신들이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을 거주시설에 놓고 외출하는 수법을 이용했던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베트남 국적 외국인 유학생인 이들 3명은 군산시 담당공무원이 지난 3일 오후 7시께 증세 발현에 따른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유선으로 전화를 걸었으나 통화가 이뤄지지 않자 거주지를 방문해 무단으로 이탈한 사실을 확인했다.

 

군산시 보건당국에 경찰에 협조를 요청해 이들의 소재를 파악한 결과, 나운동 은파호수공원에 약 5시간 정도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달 28일에서 4월 1일 사이에 입국했으며 2명은 지난달 31일 나머지 1명은 3일 각각 '음성' 판정을 받고 주거지인 군산대학교 인근 원룸에서 자가 격리 중이었다.

 

전북도 강승구(기획조정실장 내정) 도민안전실장은 "내 ・ 외국인을 불문하고 자가 격지자는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기 바란다"며 "만일 위반 사실이 발견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 3명은 현재 자가로 복귀해 격리 중이다.

 

한편, 지난 3일 오후 12시 기준 도내 자가 격리자는 총 701명으로 국내 접촉자 74명・해외입국자 627명 등으로 집계됐다.

 

국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현황을 지역 살펴보면 ▲ 전주 = 42명 ▲ 익산 = 13명 ▲ 군산 = 9명 ▲ 부안 = 3명 ▲ 정읍 = 2명 ▲ 남원, 김제, 고창, 임실, 무주 = 각각 1명 등이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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