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경북】이성현 기자 = 경북도의회 (의장 장대진)의 2015년도 행정감사가 시작됐지만, 시작 초기부터 출석률이 부진해 정상적인 감사가 이뤄질지에 대한 의문이 일고 있다.
행정감사 이틀째인 10일 각 상임위별 행정감사가 오전과 오후에 나뉘어 실시됐다. 그러나 각 상임위별로 1~2명씩의 의원들이 자리를 채우지 않아 행감장 분위기를 식상하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오전 경북테크노파크 행정감사를 실시한 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전체 11명 가운데 3명(박성만,박현국,배진석)이나 불참했다. 듬성듬성 이 빠진 듯한 행감장으로 이들의 공백은 명확하게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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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소방서 등에 대한 감사에 나선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윤성규)에서는 장영석 의원이 빠졌다. 장 의원의 경우, 매년 행정감사 출석률이 다른 의원에 비해 높지 않아 주위로부터 지적을 받아왔다. 올해 행감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터에 초기부터 그는 행감 출석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문화환경위원회에서는 위원장이 지역구 행사 때문에 참석을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산 출신 배한철 의원도 이날 행감장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윤창욱 부의장의 경우, 의회 부의장으로서의 행사 참석 때문에 행감장에 오지 못했다.
교육위원회에서도 결원이 발생했다.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종영 의원은 몸에 이상이 있어 이날 병원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위원회측은 “오전에 병원에 갔다가 오후 일정에는 참석하려고 했으나, 여의치 않아 부득이하게 불참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날 하루만 최소 8명 이상이 행감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전체 인원 60여명 가운데 10%를 훌쩍 넘기는 숫자가 행감을 비우면서 이에 대한 우려와 비난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행정감사는 광역의원의 최고 의무 업무 가운데 하나인데도 이를 가볍게 생각하는 것 아니냐는 것. 피감기관에 대한 지적이 있든 없든 간에 감시기구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는 것은 참석을 통해 시작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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