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은행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김옥주 위원장)는 6일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북강서갑)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비대위는 지난 2011년 부산저축은행 영업정지로 피해를 본 예금 피해자들이 모여 구성된 단체이다. 사태 초기 부산 정치권을 중심으로 피해구제 약속이 이어졌으나, 구제절차가 지지부진해지고 사회적 관심이 시들해짐에 따라 사안이 장기화 되었다. 비대위를 비롯한 3만 8,000명의 피해자들은 무관심속에 1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고통을 받아왔다.
전 후보는 20대 국회 하반기에 정무위에 부임하면서 저축은행 피해자 구제 방안을 연구했다. 전 후보는 문제 해결에 핵심이 되는 ‘캄코시티 재판’에 대응키 위해 캄보디아를 방문, 재판을 참관하고, 현지 언론사들과 기자회견 갖는 등 피해자들의 고통과 재판의 부당함을 호소했다. 또한, 국무총리실, 외교부, 금융위원회, 검찰 등으로 TF가 구성되도록 하고, 정부대표단을 캄보디아로 급파하기도 했다.
이후 사태의 핵심 피의자가 인터폴을 통해 체포되었으며, 지난 2월‘캄코시티 재판’에서 예금보험공사가 최종 승소함에 따라, 부산저축은행 피해자들의 피해보전이 가시화되게 되었다.
김옥주 피해자 비대위원장은 “10년 가까운 세월, 많은 정치인들을 만나고 약속과 다짐을 받았지만 딱 그 순간뿐"이었다며 "언론에 관심이 모아지면 반짝 나타나고 사라지기 일쑤였다”고 서운해 했다.
그러면서 "전재수 의원은 초선 의원인데도,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문제를 먼저 나서서 묵묵히 해결했다"며 "우리에게 힘이 되어준 전재수에게 우리가 힘이 되어줘야 한다"라고 지지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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