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배우 소지섭(43)이 여자친구인 조은정(26) 전 아나운서와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인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결혼식 대신 5천만원을 기부해 더욱 눈길을 끈다.
7일 소지섭의 소속사 51k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소지섭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며 “지난해 열애를 인정했던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하고, 7일(오늘), 혼인신고를 함으로써 법적인 부부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일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순간을 조용히 간직하고 싶다는 소지섭과 조은정의 뜻에 따라, 식은 직계 가족들끼리 모여 조용히 치른다”며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고자 굿네이버스에 5천만 원을 기부, 교육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태블릿 PC 및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는 것으로 식을 대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지섭을 사랑해 주고 응원해 주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을 축복해 주길 부탁드린다”면서 “소지섭은 앞으로 배우로서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지섭과 조은정은 앞서 지난해 열애를 인정한 바 있다. 소지섭과 조은정은 앞서 지난 2018년 2월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홍보 인터뷰를 통해 처음 만났다.
당시 리포터와 인터뷰이로 인연을 맺은 소지섭과 조은정은 이후 지인들과 모임에서 다시 만남을 가졌고, 자연스럽게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지섭은 지난 2018년 방송된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독보적 열연을 선보였고, 데뷔 23년 만에 ‘2018 MBC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의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현재 영화 <자백> 촬영에 한창이며, 최근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4억원의 성금을 쾌척하며 선한 영향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조은정은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무용을 전공한 재원으로, 지난 2014년 게임 전문 채널 OGN을 통해 아나운서로 데뷔한 뒤 ‘롤여신’이라는 애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16년부터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리포터로 활봉한 조은정은 현재 대학원 과정을 밟고 있다.
-다음은 소지섭♥조은정 법적부부 관련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51k 입니다.
금일 소속 배우 소지섭 씨와 관련해 기쁘고 축복할 소식이 있어 전해 드립니다.
소지섭 씨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지난 19년 열애를 인정했던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하고, 금일 4월 7일, 혼인신고를 함으로써 법적인 부부가 되었습니다.
일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순간을 조용히 간직하고 싶다는 소지섭 씨와 조은정 씨의 뜻에 따라, 식은 직계 가족들끼리 모여 조용히 치르고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고자 굿네이버스에 5천만 원을 기부, 교육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태블릿 PC 및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는 것으로 식을 대신하기로 하였습니다.
소지섭 씨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모쪼록 비 연예인인 배우자를 배려해 결혼과 관련한 세부 사항에 대해 공개하기 어려운 점을 넓은 아량으로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을 축복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소지섭 씨는 앞으로 배우로서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