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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유혹’ 김창완-김호진-장영남-박정아, 빈틈 없는 캐릭터 열전..‘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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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한 유혹’ 김창완 김호진 장영남 박정아 <사진출처=메이퀸픽쳐스>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이경미 기자=‘화려한 유혹’은 배우들의 구멍 없는 연기력이 빛난다.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 속 연기파 배우 4인방을 향한 시청자의 관심이 뜨겁다. 극에 묵직한 무게를 더하는 배우 김창완, 김호진, 장영남, 박정아가 그 주인공.

 

먼저 권무혁(김호진 분)의 아버지이자 언론 권력의 중심에 있는 권수명 역을 맡은 김창완은 그 존재만으로도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12회에서 그 동안 신은수(최강희 분)를 조여오던 의문의 전화 협박남으로 밝혀지면서 충격 반전을 선사한 것. 겉으로 보이는 푸근한 얼굴 이면에 숨겨진 사악한 눈빛이 안방극장을 소름 끼치게 했다. 

 

최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밀회’, ‘비밀의 문’, ‘화정’ 등 장르를 불문한 작품에서 극과 극을 오가는 파격 캐릭터를 선보여온 김창완. ‘화려한 유혹’에서 반전의 키를 쥔 주요 인물로 떠오르면서 그가 펼칠 연기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창완의 뒤를 이은 반전 캐릭터로 권무혁을 빼놓을 수 없다. 강일주(차예련 분)를 향한 삐뚫어진 그의 사랑은 강석현(정진영 분)을 위기와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질투심에 사로잡혀 강일주를 폭행하는가하면 진형우(주상욱 분)를 살해할 계획을 꾸미기도 하고, 아버지인 권수명을 협박하기도 한다. 평온한 얼굴로 꾸미는 섬뜩한 계략은 매회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고 있다.

 

지금까지 차분하고 다정다감한 역할을 주로 맡아온 김호진의 파격 연기 변신은 누구보다 반갑다. 적은 분량에도 독보적 존재감을 과시하며 흡입력 있는 연기로 안방극장을 지배하기 때문. 갈수록 재미를 더하는 ‘화려한 유혹’ 속 김호진은 과연 약방의 감초다.

 

상위 1% 무소불위 가문의 시누이와 올케 사이를 연기하고 있는 장영남과 박정아의 연기 대결 또한 ‘화려한 유혹’의 볼거리다. 강일란(장영남 분)과 이세영(박정아 분)은 서로를 물고 뜯는 앙숙같은 존재. 두 사람은 대놓고 험담을 하는가 하면 서로를 무너뜨리기 위해 악랄한 계략도 서슴치 않는다.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이 안방극장을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다.

 

드라마 속에서는 치열한 두뇌 싸움을 벌이는 존재지만 실제로는 누구보다 살가운 사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바쁘게 돌아가는 촬영 현장에서 훈훈한 덕담을 주고받으며 친분을 쌓고 있다는 후문. 하지만 카메라만 돌아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연기에 집중한다고. 앞으로 남은 38회 대장정을 이끌어갈 두 사람의 연기 대결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한편, ‘화려한 유혹’은 비밀스러운 이끌림에 화려한 세계로 던져진 한 여인의 이야기로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다. 숨 돌릴 틈 없이 조여오는 폭풍 전개가 시청자의 오감을 만족시키며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brnst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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