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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진범용 기자=웹젠이 2015년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13일 공시된 웹젠의 2015년 3분기 실적은 매출 782억원(게임 매출 781억원)으로 전년동기(2014년 3분기) 대비 225% 이상 올랐고, 영업이익은 289억원으로 165%, 당기순이익은 264억원으로 142% 증가했다.
전 분기(2015년 2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9.7%,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3.1%, 21.8% 상승하면서 올해 매 분기마다 창사 후 최대실적을 경신하고 있으며,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701억원에 영업이익 604억원, 당기순이익 556억원을 기록했다.
웹젠의 핵심 매출원으로 국내외에서 브랜드저력을 과시한 ‘뮤(MU)’와 관련된 게임매출은 69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9%를 차지했다.
이중 지난 4월 한국에 출시된 ‘뮤 오리진’은 출시 후 반년이 넘은 현재도 국내 주요 모바일 앱마켓(구글플레이/ 애플/ 원스토어) 3사의 매출순위 상위권을 점유, 장기 흥행게임으로 자리잡으면서 당분간 견고하게 흥행과 매출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뮤 오리진’의 흥행성공은 ‘뮤(MU)’의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였을 뿐 아니라, PC온라인게임 ‘뮤 온라인’에 대한 재조명의 기회도 됐다. 지난 10월 대형 업데이트를 앞두고 진행된 ‘뮤 온라인’ 사전예약 회원 모집에는 10만명이 넘는 게임회원들이 참여하면서 ‘뮤 온라인’ 제2의 전성기를 알렸다.
웹젠은 ‘뮤 오리진’ 이외에 추가로 자사가 보유한 게임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재산권)’를 사용하는 게임들의 제작을 준비하고 있으며, 해당 게임들의 개발 및 서비스 일정 조율이 마무리되는 대로 국내외 시장에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웹젠은 ‘샷온라인’등의 스포츠게임 IP를 보유한 ‘온네트’를 인수하는 한편, 다수의 개발사와 PC온라인/모바일 게임퍼블리싱 계약을 맺는 등 매출원을 다변화하기 위한 대응도 이미 시작했다.
‘샷 온라인’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세계 300만명 이상의 게임회원들에게 다국어로 서비스돼 온 골프게임으로 지난해(2014년) 연간 131억원의 매출을 올린 온네트 매출의 66%이상을 차지하는 캐시카우다.
‘샷 온라인’은 RPG(Role Playing Game, 역할수행게임)위주로 게임사업을 영위해 온 웹젠이 스포츠게임 시장에 진출하는 첫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웹젠은 온네트 인수로 국내외에서 서비스되는 온네트의 모든 게임IP와 스포츠게임 운영경험을 비롯해 현재 개발중인 모바일게임의 개발 및 서비스권한 일체를 확보했다.
웹젠은 2016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모바일게임 ‘Project S’를 비롯한 여러 게임들의 게임 퍼블리싱도 준비하고 있다. 2~3개의 모바일게임이 상반기 출시 라인업(Line-up)으로 고려되고 있으며, 게임퍼블리싱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국내외 파트너사는 계속 늘고 있다.
해외사업 부분에서는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의 글로벌 서비스TFT(Task Force Team)를 구성해 글로벌 퍼블리싱을 준비하는 등 해외게임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된다.
글로벌 포털 ‘WEBZEN.com(웹젠닷컴)’은 지난 10월, PC온라인게임 ‘엘로아(Eloa)’와 ‘아스타(ASTA)’의 비공개테스트(CBT, Closed Beta Test)를 마무리하고, ‘엘로아’는 연내(2015년), ‘아스타’는 내년(2016년) 상반기에 출시하기 위한 마지막 점검에 들어갔다.
특히 ‘엘로아’는 테스트 종료 후, 북미/유럽 게임매체 및 게이머들로부터 높은 평점과 호의적인 평가를 받는 등 흥행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게임개발 전문 자회사인 ‘웹젠앤플레이’가 개발 중인 모바일게임과 PC온라인게임들은 2016년 중 첫 테스트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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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이 될 우수인재 영입과 신작 확보, 해외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국내외 유수의 게임사들과의 경쟁에서 앞선 기업으로 계속 자리매김해 갈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