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총선용 조직 구성 남발 지적

【브레이크뉴스 경북】이성현 기자=새누리당 경북도당(위원장 이한성)은 오는 16일 대구 엑스코 2층 국제회의실(211호)에서 ‘박근혜 정부 국정과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현 정부의 국정과제를 지원할 지역 본부 출범식도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있을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이한성 경북도당위원장, 김재원 국회의원을 비롯한 경북국회의원들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새누리당 소속 선출직 당직자 및 새누리당 당원 5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경북 내 각 지역별 행정과 의정활동에 중앙으로부터의 개혁이 지방에서도 완성될 수 있도록 지원, 박근혜 정부 성공에 앞장선다는 취지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 설명은 본부장을 맡은 김재원 의원이 직접 진행할 예정으로, 그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 개혁(노동개혁, 공공개혁, 교육개혁, 금융개혁)진행 상황을 보고하는 한편,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중책을 맡았다.

이한성 도당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출범 후 4대 개혁과제를 완수를 위해 당.정.청이 노력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에서는 체감도가 떨어지고 홍보가 부족해 지원하는 힘이 많이 부족했다”면서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박근혜 정부의 4대 개혁과제가 성공할 수 있도록 경북당원들의 힘을 모으겠다‘ 고 밝혔다.
 
김재원 국회의원은 “‘박근혜 정부 국정과제 설명회’를 통해 현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4대개혁의 필요성과 주요 과제에 대해 새누리당 핵심당원들이 인식을 공유하게 됐다”며 “앞으로 새누리당 경북도당과 경북도 및 일선 시군이 앞장서서 박근혜 정부의 4대개혁을 적극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생 119 등 중앙당 차원에서 1주일이 멀다하고 각 본부를 만들어 놓는 통에 지역 사무처 직원들의 능률이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지난달 19일 출범한 새누리당 경북도당(위원장 이한성)의 민생 119본부 발대식 장면     ©이성현 기자

 
박명재 본부장이 이끌고 있는 민생 119는 당초 계획에는 지역민들의 민원을 현장에서 챙기고 이를 1차에서 해결하는 역할을 강조하며 출범을 했지만, 실제 활동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는 지적이다. 또, 김종태 의원을 중심으로 꾸려진 공정선거 실천본부의 역할도 그리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자, 새누리당 경북도당 당원과 일부 당직자들 사이에서는 “매번 무슨 행사가 있을 때마다 불려만 가야되고 마치 들러리 서러 가는 것 갔다”며 “출범을 시켰으면 실제 움직임이 있어야 하는데, 출범만 시켜놓고 그 다음부터는 어디서 무얼 하는지 존재감조차 찾아보기 힘들다”고 푸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것을 보는 도민들은 총선이 다가오니 정치권이 쇼를 하고 있다고밖에 생각 안한다”며 “진정성을 갖고 추진해도 주민들이 호응을 해 줄 까 말까인데, 당이 너무 느슨하게 생각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거듭 하소연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는 경북도당 산하 특별위원회로 신설된 ‘박근혜정부 국정과제 경북지원본부(본부장 김재원 국회의원)’ 출범식도 함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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