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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김영록 기자=국제유가가 9일(현지시간)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35센트, 0.9% 하락한 배럴당 37.1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의 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6센트, 0.2% 내린 배럴당 40.20달러에 거래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량 감소에도 정제유 재고량이 늘어난 것에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이어갔다.
장 초반 국제유가는 지난 주말 기준 미국의 원유재고량의 감소와 달러화 약세로 인해 상승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하지만 미국의 원유재고량 감소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분석과 미국의 정제유 재고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말 기준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360만 배럴 가량 감소한 4억8590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50만 배럴 증가했을 것이라는 업계의 분석과는 정반대인 결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