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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재단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정치인 거짓말 꼼짝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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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재단     ©브레이크뉴스

정치인들의 거짓말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발언을 자주 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우선 박근혜 대통령도 대선 때 공약사항을 지키지 않고 있어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공약(公約)이 공약(空約)되어버린 것이다.

 

그런데 정치인들의 어려가지 거짓말을 한 순간에 잡아내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정치인들이 발언을 할 때 신중하게 해야 할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언론재단은 뉴스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사이트(http://big.kinds.or.kr)를 내년에 선보인다고 한다. 컴퓨터 용량이 커지면서 빅 데이터가 가능한 시대가 됐다. 신문들이 생산한 정보를 분석해 언론사, 정부기관, 학계, 일반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는 개념이다. 언론재단은 이미 빅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 실용화를 선언했다. 그 동안 언론사들이 생산한 뉴스기사(텍스트-사진-동영상-pdf)를 DB로 구축했고, 빅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개발 완료했다고 한다.

 

분석 키워드를 입력하면 컴퓨터가 빅 데이터를 순간에 분석해서 그 결과를 내놓는다. 인물-장소-기관 등의 개체명에 대한 분석결과를 볼 수 있다. 가령 특정 정치인의 발언을 검색하면 그간의 모든 발언이 정리되어 눈앞에 떠오른다. 또는 이슈와 관련된 히스토리도 나온다. 그뿐 아니라 주가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정리, 한 화면에서 텍스트와 그래프를 동시에 보여준다.

 

언론재단은 지난 10일 대전에서 열린 언론사 뉴스저작권 워크숍에서 빅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시연했다. 필자는 이 워크숍에 참석, 시연을 지켜봤다. 놀라운 일이 눈앞에 벌어지고 있었다. 빅 데이터 검색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음을 보여줬다. 빅 데이터 분석 시스템은  기사로 입력되어 있는 모든 부분을 검색, 필요한 결과를 도출해냈다.

기자들도 새로운 뉴스 작성 시대를 맞이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각 분야의 빅 데이터 분석 결과를 독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학술 전문가나 기업인들도 빅 데이터 분석 사이트를 통해 전문 지식이나 사업의 흐름을 볼 수 있게 됐다. 동일 시간에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은 이 시스템이 척척해냈다.

 

박 데이터를 분석한 이 시스템에서 중요한 것은 빅 데이터 결과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시연에서 정치인 이름을 검색했을 때 그간의 발언이 일자 별로 정리되어 검색되어졌다.

 

정치인-기업인 또는 그 누구든 발언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5만여명을 한 순간에 빅 데이터를 분석, 모든 발언을 정리해서 보여주기 때문이다. 거짓말한 것이 있으면 그 거짓말이 한순간에 탄로 난다. 빅 데이터를 분석, 바로바로 보여주는 시대의 윤리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가늠케 했다.

 

정치인들의 거짓말 "이제는 꼼짝마라!"이다. 뉴스 빅 데이터 분석기가 한 순간에 모든 발언을 끄집어내 보여줌으로써 유권자가 감시하기 전에 컴퓨터가 감시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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