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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 15일 오후 3시 30분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원주시의회 새누리당의원 전원은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의사일정을 전면 '보이콧'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나선 의원은 모두 'SRF열병합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 12명이다.
갑작스럽게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은 오전에 열린 '제182회 원주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조창휘 의원의 추가질의에 원창묵 시장이 답변하는 과정에서부터 냉랭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권영익(다선거구·새누리당)의원이 대표로 낭독한 기자회견문에서 "오늘 의회 의사 일정을 전면 중단하며 기자회견을 갖게 됨을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포문을 열였다. 이어 "원창묵시장은 '수차례 주민이 원하지 않으면 건립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오늘 조창휘 의원의 시정질문 과정에서 본인이 답변한 동영상 및 자필 작성한 친환경 청정에너지 관련 메모지를 전면 부정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더 이상 공직자의 수장으로 행정의 신뢰가 추락돼 의회 동반자로 나갈 생각이 없다고 판단된다" 며 "현명한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의사일정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시의원 모임은 "더 이상 의회와 동반자로 함께 나아갈 생각이 없는 것이라 판단돼 시민의 뜻이 무엇인지 시장의 현명한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의사일정을 전면 중단하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지난 9일 새누리당 김기선(원주 갑) 의원은 "SRF열병합발전소 건립 찬반 주민여론조사 결과(반대 64%, 찬성 22%) 주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주민여론조사 결과를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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