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세계평화의 섬 이미지 확산과 ODA(공적개발원조)사업의 일환으로 12월 14~18일까지 인도 북동부지역을 방문하여 히말라야 도서관 건립과 도서 기증식을 개최했다.
인도 실리구리 도서관지원 사업은 인도 북동부 히말라야 국경에 거주하는 극빈, 문맹부족인 렙차족을 위한
도서관 건립과 도서지원 사업이다.
2006년 렙차족의 어려운 사정을 들은 뜻있는 한경면 지역 주민들과 예술인들이 조수 비엔날레 개최 등을 통해 1억 2천만원 상당의 기금을 조성하고, 학교 부지(1,500평) 매입 및 운동장(1,000평) 조성 등 5개 교실 120평 규모의 건축을 완료했다.
오늘 기증식에는 지역주민 3백여명이 참석하여 대한민국 제주도에서 온 방문단을 환영하였고, 실리구리 지역에 처음 건립되는 도서관 개관에 흥분된 모습을 감추지 못하였다.
이번 기증식을 준비한 인도 측 사무엘 렙차(Dr. Samuel Lepcha) 박사는 “먹고살기 위해 하루 12시간 이상씩 일해야 하는 이 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에게 도서관을 이용하는 삶은 꿈속에서나 가능 한 것이었고 앞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소중한 공공의 자산일 될 것” 이라 말하며 제주도정의 공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방문단(단장 박원하 평화협력과장)은 이어지는 관련기관 접촉을 통해 실리구리 지역의 추가 확대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베트남 학교건립, 동티모르 ODA사업(의료장비, OA기기지원, 학교시설 리모델링 등 지원에 이어 희말라야 도서관 건립 지원을 통해 김만덕의 나눔과 봉사 정신이 해외에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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