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과 산간에 급격히 번식, 다른 식생의 생육을 방해한다는 미운 소리를 듣던 제주 조릿대의 군락지가 걷기 축제 코스로 탈바꿈했다.
제주대학교 제주조릿대RIS사업단(이하 사업단)은 내달 9∼10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사려니숲길에서 '제주조릿대 길 걷기 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제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서 자생하는 제주조릿대를 테마로 해 조릿대 숲길 걷기, 조릿대 제품 시음, 조릿대 배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숲속음악회, 제주조릿대 사진 전시회, 보물찾기, 완주 스탬프 찍기 등도 열린다.
걷기 코스는 사려니 숲길 내 조릿대 군락지에서 1코스(도보 10∼15분)와 2코스(도보 60∼80분)로 나눠 운영된다.
사업단은 모든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사은품을 준다.
도민이나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 2천명에 한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참가 신청은 내달 5일까지 사업단 홈페이지(www.jejusasa.com)를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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