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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브레이크뉴스】임창용 기자=충청북도는 올해 치매관리 신규사업으로 추진한 ‘9988 뇌건강 인지재활프로그램’ 사업의 성과를 평가.홍보하고, 수범사례 발굴 및 유공자 격려를 위한 치매관리사업 발전대회를 21일 충북대병원 호흡기 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권석규 보건복지국장을 비롯하여 14개 시군 보건소, 6개 협력대학, 청풍호 노인사랑병원, 충북광역치매센터 관계자 등 총 1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유공자 표창, 우수사례발표, ‘16년 사업방향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사업 수행 14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성과평가를 실시하여 최우수 기관으로 단양군 보건소, 우수기관으로 옥천군 보건소, 장려기관으로 증평군 보건소를 도지사 표창선정, 시군 보건소간 우수사례를 공유토록 했다.
또한 사업 참여 우수 대학생과 수기공모 우수자에 대한 표창과 사례발표도 진행하여, 금년도 사업전반에 대한 사업평가를 진행했다.
‘9988 뇌건강 인지재활프로그램’ 사업은 도내 경증치매환자 및 고위험군(70세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14개 시군 보건소에서 금년 3월부터 진행(10주과정 총3회 진행)됐으며, 총 590명의 노인이 참여했다.
진행프로그램은 노인의 인지기능 저하예방을 위한 단어기억하기, 사진앨범 만들기, 요리, 치매예방운동 등의 뇌 자극 인지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참여 노인 전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0% 이상의 노인이 재참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가 높다.
특히 이번 사업은 도내 대학, 유관기관(충북광역치매센터, 청풍호 노인사랑병원), 시군보건소 간의 민관협력을 통해 지역 치매관리 우수사례로 거듭나고 있다. 충북광역치매센터의 공통화 된 인지재활프로그램 보급을 통해 치매환자에 대한 인지재활서비스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주시 가경동 김 모(72세)어르신은 “젊은 대학생을 따라 노래, 율동을 곁들어 온몸을 흔들어 보기도 하고, 다양한 공예활동도 따라해보니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다”면서 “치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뇌자극 활동을 통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는 확신도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며 참여의사를 밝히면서 진행프로그램에 만족해 했다.
권석규 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여 도내 모든 어르신이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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