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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농업기술원, 칼라수박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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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농업기술원은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수박을 개발하고 있다. (C) 임창용 기자


【충북 브레이크뉴스】임창용 기자=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소비자의 수박 선호도가 기존 8∼10kg의 대형과에서 5∼6kg이하의 중.소형과로 바뀌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10여년 전부터 미국과 일본 등 외국의 경우에는 수박 중.소형과 품종개발과 재배기술, 유통 등의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우리나라 소비자에게는 대형과가 특.상품이라는 고정관념이 오랫동안 자리 잡아 왔다.

 

대형수박은 구매해서 운반하기도 불편하고, 한 번에 먹기도 어렵다. 또한 먹다 남은 부분은 랩으로 싸서 냉장고에 보관하다 보면 신선도가 떨어지고, 많은 자리를 차지하여 불편하다. 또한 쓰레기 종량제 실시에 따라 남은 쓰레기 처리비용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충북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에서는 이러한 불편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가족단위로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중.소형과 품종 육성과 재배기술 등을 집중 연구하고 있다.

 

먼저 수박껍질과 과육이 4색인 5kg 이하 고당도 컬러수박을 육성하기 위해 우수계통 3조합을 선발했고, 생산성 검정을 거쳐 2017년도에 품종보호출원을 할 예정이다.

 

중형과 생산을 위한 재배기술로는 3줄기로 유인하여 재식거리를 기존 45cm에서 25cm로 좁혀 5∼6kg 크기의 수박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관행재배에 비해 소득이 13% 증가하는 결과를 얻었다.

 

또한 깎아 먹을 수 있는 2kg 이하의 미니수박에 대한 적정 재배유형과 양.수분관리 등 표준재배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충북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정택구 팀장은 “앞으로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생산기술 개발로 변화에 신속히 대처하고, 신소득원 창출에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충북 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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