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Channel: 브레이크뉴스
Viewing all articles
Browse latest Browse all 291041

與, ‘험지 출마’ 두고 친박·비박 간 기싸움

$
0
0
▲   공천룰 관련 설전을 벌이고 있는 (좌)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우)서청원 최고위원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 이현우 기자=새누리당 친박계와 비박계가 ‘험지출마론’을 두고 기싸움을 벌이는 모양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안대희 전 대법관에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만나 험지출마를 요구하는 등 거물인사들에게 험지 출마를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친박계는 험지출마를 요구하려면 전략공천이 보장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비박계는 험지출마자도 당내 경선을 거쳐야 한다며 전략공천이 불가하다고 맞섰다.

 

친박계 홍문종 의원은 24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당이 험지로 출마하라고 요청하는 분은 거기가서 또 경선을 해야 하는데 그곳에서 준비하고 있는 분들과 마찰이 생기면 우리가 원하는 데로 출마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며 “험지출마론을 주장하려면 일단 전략공천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어 “안 전 대법관이나 김황식 전 총리는 당에 훌륭한 DNA를 갖고 있는 분이지만 정치판에서는 생소한 분들”이라며 “이런 분들은 차라리 인큐베이터에 넣어서 성장하고 정치적 큰 거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닫기를 마련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친박계 안 전 대법관과 김 전 총리와 함께 친박계 인사들이 험지출마에 차출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자 보호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홍 의원은 ‘친박’과 거리가 있는 오 전 시장과 정몽준 전 대표 등과 같이 정치경험이 있는 인사들은 험지 출마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오 전 시장에 대해 “그야말로 백전노장 아니겠느냐”며 “출마 경험이 있다든지 하는 사람들은 험지 출마가 말이 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홍 의원은 또한 김 대표를 거냥해 “본인이 험지 출마할 수 있는 그런 자신이 있는 건지 한번 생각해봐야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반면 이같은 주장에 김 대표 최측근인 김성태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 “당 대표는 전국적인 총선 지원이나 총선 전체를 리드해야 하는데 사실상 손을 놓으라는 얘기나 마찬가지”라며 “현실적이지 못한 얘기다. 당내 상황을 종합적으로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아울러 “전략공천이라는 것은 특정 지역에 경선 없이 내리꽂는 것을 의미한다”며 “험지출마자도 경선은 다 거쳐야 한다”고 전략공천 불가 입장을 보였다.

 

앞서 비박계 이선오 의원도 “정치를 처음 하거나, 권력의 자리에서 정치적 명성을 얻었거나, 지역구를 새로 선택하려는 분들은 과감하게 호남에 출마해야 한다”며 친박계 후보들이 여당 강세지역인 서울 강남권과 대구경북(TK)으로 몰리는 것을 비난한 바 있다.

 

happy10da@nave.com


Viewing all articles
Browse latest Browse all 291041

Trending Articles



<script src="https://jsc.adskeeper.com/r/s/rssing.com.1596347.js" async> </scri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