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청렴도 '전국 꼴찌'

【브레이크뉴스 포항】박영재 기자=경북 포항시의회가 '2015년도 지방의회 청렴도 측정'에서 조사 대상 기초의회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방의회 청렴도 측정은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지방의회의 청렴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2013년 처음 실시한 제도다.   

▲ 포항시의회(의장 이칠구)가 30일 올해 마지막 정례회를 개회하고 이강덕 시장으로부터 시정연설을 듣고 있다.     ©포항시의회 제공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포항시의회는 지방의회 청렴도 측정 조사에서 5.35점을 받아 조사 대상 기초의회 45곳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전체 5등급 가운데서는 부천시의회, 서울 관악구의회와 함께 가장 낮은 5등급으로 분류됐다.

구미시의회(5.72점)는 4등급, 대구 북구의회(6.12점)·달서구의회(6.06점)·수성구의회(6.05점)는 3등급에 포함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포항시의회, 구미시의회, 수성구의회는 의원 행동강령을 제정하지 않았고 운영자문위원회도 설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광역의회를 상대로 한 같은 조사에서 경북도의회는 5.86점으로 4등급, 대구시의회는 5.99점으로 3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는 광역의회, 인구 40만명 이상인 기초의회, 인구 40만명 미만이지만 시·도권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기초의회 등 62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정책, 부패사건 등을 모형화해 청렴도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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