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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대표마 ‘인디밴드’, 사랑 전하는 ‘산타馬’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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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밴드와 정영식 마주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김영록 기자=한국 경마를 주름잡았던 ‘인디밴드’가 크리스마스에 사랑을 전하는 ‘산타馬’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인디밴드(한국, 5세)의 정영식 마주가 경주마로서의 은퇴를 기념해 ‘인디밴드’가 상금으로 벌어들인 1억원을 시각장애 어린이를 위한 점자도서관 건립에 기부한 것이다.
 
인디밴드는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동했던 경주마로 국산마 최초로 2013년 대통령배와 그랑프리를 석권하면서 2013년 연도대표마에 등극했던 경주마다.

 

2012년 데뷔해 13전 8승 2위 1회를 기록하면서 탁월한 경주능력으로 전성기를 구가하던 중, 2014년 부상으로 수술과 줄기세포치료, 휴양을 반복했었다. 정 마주의 극진한 보살핌으로 재기를 꿈꿨으나, 2014년 5월 마지막 경주에서 3위를 기록한 후 씨수말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인디밴드는 26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관람대 앞 시상대에서 은퇴식을 치를 예정인데, 마주 정영식 씨는 이날 인디밴드의 은퇴식을 기념, 말의 이름으로 1억 원을 사랑의 열매에 기탁한다. 기탁된 기부금은 시각장애 어린이를 위한 점자도서관 건립에 사용된다.
 
정영식 마주는 “인디밴드는 미국에서 직접 씨암말을 들여와 생산한 첫번째 아들이다”며 “부상을 극복하기 위해 정말 눈물 겨운 노력을 했는데, 뛰어난 능력마임에도 불구하고 부상으로 제 능력을 다 펼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그러나 시각장애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빛과 희망을 전해줄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눔을 실천하는 마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자식과 같은 경주마들의 이름으로 기부 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디밴드 정영식 마주는 경주마의 이름으로 지속적으로 기부를 해오면서 마주들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마주로도 유명하다. 정 마주는 2004년 마주활동을 시작하면서 △당대불패 △인디밴드 △록밴드 등 쟁쟁한 우수마를 생산하고 발굴해온 마주이다.

 

2010년부터 매년 1억 원 상당의 우승 상금을 기부해오면서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왔다. 특히, 2011년부터 3년간 당대불패의 이름으로 총 3억원을 쾌척하면서 경주마 마명 기부라는 새로운 기부 문화를 만들어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kylki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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