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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김영록 기자=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페라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미드리어 8기통 엔진을 장착한 ‘488 스파이더’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488 스파이더는 페라리의 8기통 오픈톱 역사에 새로운 장을 알리는 모델로, 고성능 스포츠카에서의 오픈에어링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해 탄생했다. 국내에는 11월 중순 공식 출시행사를 통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488 스파이더의 터보 엔진은 3902㏄의 배기량에 8000rpm에서 최고출력 670마력을 내며, 토크를 최적으로 분산시키는 가변 부스트 매니지먼트(Variable Boost Management)를 적용해 3000rpm에서 최대토크는 77.5 ㎏.m에 이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3초, 시속 200km까지는 8.7초만에 도달한다. V8 터보 엔진은 다양한 회전 영역에서 고르게 엔진의 출력을 전달하며, 스로틀 반응 시간은 0.8초에 불과해 터보 래그(Turbo Lag)를 완벽하게 제거한다.
488 스파이더는 세계 최초로 미드리어 엔진 차량에 접이식 하드톱을 도입한 458 스파이더와 마찬가지로 접이식 하드톱을 장착했다. 이는 기존 패브릭 소재의 소프트톱보다 25㎏이나 가벼울 뿐만 아니라, 세 가지 위치로 조절이 가능한 전동식 유리 윈드 디플렉터를 완전히 내렸을 때에도 소음이나 기타 외부의 방해 요소들로부터 더욱 안락한 승차감을 보장해 준다.
페라리 디자인 센터는 접이식 하드톱을 장착하기 위한 외관 변화에 심미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가장 효율적인 공기역학 성능을 접목시켰다. 이는 최적으로 공기 흐름을 엔진 커버로 향하게 하는 플라잉 버트레스(flying buttress)와 늑골구조(ribbing)의 엔진 커버, 메쉬 그릴이 장착된 역동적인 형태의 공기 흡입구 등에서 잘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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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전시된 488 스파이더의 외관은 청명한 하늘색상의 블루 코르사(Blu Corsa)로 488 스파이더의 모습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새롭게 탄생했다. 이 색상의 메탈릭한 입자들은 차체의 입체감을 살려주며, 이중 도색작업을 통해 다채로운 색상을 표현하는 효과를 냈다.
488 스파이더의 사운드트랙은 페라리 전통에 따라 확실히 구별되는 배기음을 선보인다. 길어진 배기 헤더와 동일한 길이의 배기 파이프, 플랫 플레인 크랭크샤프트 등의 솔루션이 적용됐다.
이 밖에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페라리 전시관에는 흰색(Bianco Italia) 외장에 푸른색의 실내 인테리어를 갖춘 488 GTB가 전시 중이다. 12기통 모델로는 회색(Grigio Silverstone) 외장의 FF와 페라리 상징색인 레드 컬러(Rosso Corsa) 의 F12 베를리네타를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