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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이현우 기자=더불어민주당 당원 13명이 6일 대거 탈당, 안철수 신당에 합류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최측근인 문병호 의원은 이날 13명의 당원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들의 더민주 탈당과 안철수 신당 합류를 밝혔다. 이들은 올해 20대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에 모두 출마할 예정이다.
13명의 당원은 김기완(경기·안산), 변지량(강원·춘천), 배종호(전남·목포), 손훈모(전남·순천), 송관종(부산·해운대구), 이규희(경기·오산), 이성호(전북·남원), 이진호(경기·남양주), 이현웅(인천·동구), 장만영(경기·김포), 정두환(서울·금천), 정진욱(광주·남구), 홍훈희(경기·성남)이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패권적 계파정치의 화신”이라며 “지난 19대 총선때 자파의 이익을 위해 공정한 공천도 정당민주주의도 모두 무시했던 패권세력들이 또다시 그 당시의 행태를 되풀이하려고 한다”고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이어 “전인미답의 길을 나서는 심정이지만 희망의 씨앗은 이미 싹트고 있다”며 “안철수 신당을 향한 국민의 간절한 열망과 지지에서 희망의 증거를 본다”고 피력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전면적이고 근본적인 변화, 담대한 변화만이 절망의 대한민국을 희망의 대한민국으로 바꿀 수 있다”며 “그 변화를 안철수 의원이 중심이 된 신당에 합류해 이뤄내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문병호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이 자주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