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라북도 심보균 행정부지사가 지난 19일 익산 중앙시장과 서동시장, 매일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추석 명절 장보기를 실시했다.
심보균 행정부지사의 추석 명절 장보기 행보는 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와 경기 침체 등으로 갈수록 사람들의 발길이 멀어져가는 전통시장에 넘치는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적으로 전통시장을 방문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매일시장에서 개최된 와글와글 시장가요제에도 참석한 심보균 부지사는 “백제 세계 문화유산등록 및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변화” 등을 언급한 뒤 “관광과 교통이 변화하는 이곳에서 전통시장이 새롭게 태어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심 부시사는 이어 “무엇보다 우리 도민이 시장을 많이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 추석 명절 제수용품은 대형마트에 비교해 전통시장이 4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알뜰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전통시장 이용”을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심 부지사는 “에누리와 덤이 있고, 정(情)이 있는 전통시장에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말처럼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을 보내라는 덕담”도 잊지 않았다.
심 부지사가 이날 익산지역 전통시장을 누비며 추석 명절 장보기를 통해 구입한 물품은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홍주원”에 모두 전달됐다.
한편, 전북도는 이번 명절기간 동안 온누리상품권 25억원 판매목표 및 일선 지자체‧각 기관‧단체‧기업체 등과 협조해 대대적으로 전통시장 장보기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 17일에는 전주‧완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11개 공공기관과 온누리 상품권 구매확대 및 전통시장 가는 날 지정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전통시장 살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에 발맞춰 전북지역 각 전통시장은 추석을 맞아 에누리와 덤이 있는 그랜드세일 행사 및 각종 문화행사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해 고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익산 매일시장의 경우 오는 26일까지 그랜드 세일 행사를 통해 ▲ 5만원 이상 구매시 온누리상품권 5천원 증정 ▲ 10만원 이상 온누리 상품권 1만원 증정 ▲ 30만원이상 구매 시 박대 선물셋트를 덤으로 증정한다.
한편, 한국농수사식품유통공사가 지난 2일 발표한 ‘추석 제수용품 소요비용’ 자료에 따르면 25개 제수용품 전통시장 평균 196,000원, 대형마트 평균 276,000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평균 80,000원(40%)가 더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