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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브레이크뉴스) 이학수 기자=“지난 1년6개월여 현실 정치를 떠나 있는 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저의 정치적 고향인 광산을에서 주민들에게 재신임을 받고 싶다”
이용섭(65) 전 의원이 10일 오는 4월13일 실시되는 20대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였던 광주 광산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호남권 대표 정치인으로 주목을 받고있는 이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협동관에서 '벽오동은 겨울에도 푸르다'라는 저서 출간과 함께 '북 콘서트'를 열어 "우리의 최고 과제는 정권교체다. 야권이 대안정당으로 안정성을 갖춰야 승리할 수 있고 그 안에서 저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그는 "저의 정치적 고향인 광산을에서 주민들에게 재신임을 받고 싶다"며 "현실 정치를 떠나 있는 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전의원은 또 어느 당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내일부터 현장에서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수렴한 뒤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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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콘서트에는 박영선·이언주·권은희 의원 등이 함께했으며, 지지자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전의원은 전남대를 나와 행정고시 14회에 합격해 관계에 입문한 뒤 관세청장, 국세청장, 대통령비서실 혁신관리수석비서관, 행정자치부장관, 건설교통부장관 등 정부 요직을 거쳤다. 이어 18~19대 국회의원(광주 광산을)에 내리 당선돼 화려하게 정치무대에 데뷔해 호남권 대표 정치인으로 주목을 받고있다.
특히 2014년 6·4 지방선거의 유력 주자였던 이 전 의원은 김한길-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안 대표의 측근인 윤장현 후보(현 광주시장)를 전략공천하자 이에 반발해 "안철수의 '새정치'는 죽었다. 일제 강점기 조국,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만주로 떠나야 했던 독립군의 심정으로 사랑하는 새정치연합을 잠시 떠난다"며 유명한 일화를 남기며 탈당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안철수 의원 탈당 이후 이 전의원에게 주요 직책울 제안하며 복당을 권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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