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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창식 국회의원(구리시 당협위원장)은 지난 17일 국회에서 진행된 문화재청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세계유산에 대한 홍보정책과 경기 구리시에 위치한 동구릉의 관리 실태에 대해 지적했다.
<세계유산 활용 및 홍보사업 현황>에 따르면, 세계유산 홍보를 위한 전체 예산이 10억에 불과했으며, 조선왕릉의 경우 40기 중 영월에 있는 ‘장릉’1기만을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하고 있었으며, 외국인 관람객 수도 평균 5% 안팎으로 터무니없이 적은 실정이었다.
박창식 의원은 “문화재의 보존과 활용이라는 경로에 있는 문제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겠지만,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우리나라 문화자원의 가치를 더 널리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구리시의 동구릉과 같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관광 상품화해서 국익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강구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박 의원은 “구리시 동구릉은 조선왕조 7명의 왕과 10명의 왕비·후비가 잠들어 있는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큼에도 불구하고 입구 정비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들어가는 길을 찾기도 힘들고, 주변지역은 상업지역으로 방치되고 있다”며, 문화재 관리실태가 엉망이라는 사실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작년 9월 나선화 문화재청장과 함께 동구릉 복원정비계획과 주변 환경개선을 논의하고 진행할 수 있는 <동구릉 정문권역 복원기획추진단>구성에 합의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홍보가 강화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며, 각 지자체와의 유기적인 협조아래 전체적인 문화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