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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35일째 주식 순매도..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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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주식 순매도 35일째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최종걸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시장에서 순매도세를 35일째(6일 한국항공우주 시간외 매매(블록딜 제외) 순매도했다. 순매도 기간으로는 최장기간을 경신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1천554억원을 순매도해 지난해 12월2일부터 시작된 35일째로 순매도 규모는 6조2천455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기록한 33거래일(6월9일~7월23일) 기록을 경신했다. 당시 순매도 규모는 총 8조9천834억원이었다.

 

여의도 증권가는 지난해 중반이후 유가 하락이 본격화되면서 재정부족에 직면한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계 펀드를 중심으로 촉발된 외국인 매도세가 주도한 것으로 진단했다.

 

증권가는 사우디아라비아 펀드의 경우 지난달 12월에만 주식시장에서 7천억원 이상을 매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 외국인들은 지난해 9월부터 집중 매도공세에 나서 9월 1조7천448억원, 11월 1조9천309억원, 12월 3조2천450억원에 이어 올해 1월 2조8천86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 폭락에 뒤이어 새해 벽두부터 중국발 금융불안까지 겹치면서 아시아 금융시장이 주가는 폭락하고 달러화는 급등했다. 이러한 추세속에 외국인들의 증시 이탈 현상은 연일 지속됐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38.90 포인트(2.11%)나 급반등한 1,879.43에 마감됐고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12원70전이나 급락한 1,200.80원으로, 모처럼 안정세를 되찾았지만 외국인들의 매도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와 바이두 등 중국기업들의 주식예탁증서(ADR)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지수에 편입되자, 이들 종목으로 교체하려는 자금이 순매도세에 합류하고 있을 것으로 풀이했다.
 

하나대투증권 이진혁 부사장은 “유가 하락으로 원유를 주 수출품으로 하는 중동계 국가들의 재정적자폭이 20%를 넘어 이들 중동계 국부 펀드들이 부족한 재정자금을 보충하기 위해 자금 회수를 하는 과정”이라며 “이들 자금들의 증시 이탈은 3월까지 지속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 부사장은 이어 "국내 내적요인으로 대기업 구조조정과 경제관련 법안 처리 지연 등도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는 실망매물일 수 있다" 고 덧붙였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코스피 주요 종목이 기업가치에 대해 저평가돼 그나마 지수낙폭이 여타 신흥국지수에 비해 선방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분석도 나온다.

 

smbell88@naver.com

jgcoi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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