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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김영록 기자=국제유가가 10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49센트, 1.8% 하락한 배럴당 27.45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WTI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달 20일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반면 런던 ICE의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32센트, 1.1% 오른 배럴 당 30.64달러에 거래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와 전 세계적인 원유 과잉공급 현상 심화 전망에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74만배럴 가량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360만 배럴 가량 늘어났을 것이라고 내다본 전문가들의 예상과 반대의 결과였다.
이런 미국 원유 재고 감소는 유가 상승에 호재로 작용해 한때 투자자들은 원유 투자에 나섰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산유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전 세계적인 원유 과잉공급 현상이 심화됐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