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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김영록 기자=국제유가가 12일(현지시간) 원유 감산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3.23달러, 12.3% 급등한 배럴당 29.44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WTI는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마치며, 이번 주 낙폭을 좁혔다.
런던 ICE의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2.73달러, 9.1% 오른 배럴 당 32.79달러에 거래되며 장을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이 현재 지속되고 있는 원유 과잉공급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감산에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급등했다. 전날 미국 시장 마감에 임박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감산에 협력할 준비가 됐다라는 외신의 보도가 나온 것이 영향을 미쳤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아랍에미리트 수하일 빈 모하메드 알-마즈루에이 석유장관이 스카이뉴스 아라비아에 모든 회원국은 감산에 협력할 준비가 됐다라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OPEC이 모든 회원국의 전폭적인 협조를 받아야 감산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제를 단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듯 감산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자 투자자들은 원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자세를 취했다. 또한, 이날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발표도 국제유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미국의 원유서비스업체인 베이커 휴는 지난주 기준 미국의 원유 채굴장치가 전주보다 28개 줄어든 439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