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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문흥윤 기자=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15일 새누리당에 분당을 지역 공천 신청을 했다.
임태희 전 실장은 이날 보도자료를통해 "생활정치를 소명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고자 한다"며 출사표를 냈다.
그는 "지난 2010년 10월 국회를 떠나 한걸음 떨어져 정치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며 "특히 지난 4년여 간은 공직 밖에서 그동안의 삶을 평가하고 반성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고 회고했다.
이어 "분당에서 그리고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과의 만남과 대화 속에서 결국 이들의 정치에 대한 공통된 바람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다"며 "바로 ‘더 나은 삶, 밝은 내일’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들 바람에 답하는 정치, 이것이 저의 ‘생활정치’"라며 "그동안 정부, 국회, 청와대에서 쌓은 소중한 경험을 쓸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호소했다.
임태희 전 실장이 강조하는 분당지역의 가장 큰 문제는 주거-교육-일자리다. 그는 "‘더 나은 삶, 밝은 내일’을 위한 기초요건이지만, 분당뿐 아니라 대부분 국민들이 여전히 심각하게 겪고 있는 고통"이라며 "이들 문제에 대해서는 과제별로 현장 전문가 등과 구체적인 대안을 준비 중이며, 추후 별도로 발표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분당 등 1기 신도시는 곧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다"며 "정부주도의 종합계획으로 건설된 도시인 만큼, 노령화에 따른 정비 및 재생도 법률적 뒷받침을 토대로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이는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전담 공공기관 주도하에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태희 전 비서실장은 성남 분당 출생으로 분당 낙생초, 양영중을 졸업하고 서울 경동고, 서울대 경영학과와 서울대학원 석사를 마쳤다.
주요경력으로는 고용노동부 장관, 대통령 비서실장, 제 16, 17, 18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