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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사랑장학재단(이사장 이건식)이 경제적으로 부담을 안고 있는 지역의 우수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부여하기 위해 장학금 지원 금액을 상향 조정했다.
지난 26일 김제시청 2층 상황실에서 김제사랑장학금 지급규모 확대를 주요 골자로 개최된 '제24회 김제사랑장학재단 이사회'를 통해 지급 규정 개정(안) 등이 논의됐다.
이날 개정된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 2007년 11월에 제정된 지급규정 가운데 김제시 관내 고등학교를 졸업한 성적우수 대학생에게 지급하는 규정을 일부 개정했다.
먼저,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지급하는 장학금 본연의 취지를 살리기 위한 차원으로 수여받은 장학생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연 200∼500만원'에서 '연 300∼600만원'으로 상향 개정됐다.
장학금 지원 금액이 이처럼 상향 조정된 배경에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대학등록금이 치솟고 있는 현실에 맞춰 교육비 부담을 덜어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 대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하도록 하는 등 지역사랑에 대한 애향심도 고취시킬 수 있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담겨있다.
또, 2016년에는 관내 학교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교육지원 프로그램 운영 및 장학사업을 진행해 명품교육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제사랑장학재단 김종선 감사는 결산보고를 통해 "지난해 장학생 166명을 선발해 1억9,900만원의 장학금을 비롯 내 고장 학교보내기 격려금 지급대상을 상위 10%에서 15%로 확대해 45명에게 6,500만원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사는 아울러 "장학금 수혜대상 다양화 및 우수학생의 관내 고교 진학률 제고에 성과가 있었다"고 덧붙인 뒤 "앞으로는 세계기준 금리인하로 이자수입 감소가 우려됨에 따라 기금의 효율적 운영방안을 모색해야한다"고 보고했다.
한편, 청하초등학교 오채용 총동창회장이 지난 25일 김제사랑장학재단 이사장인 이건식 시장을 찾아 "지역의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000만원의 장학금 기탁했다.
오씨는 김제시 청하면 대청리 대신마을에 태어나 울산 김제향우회장을 역임하고 청하초등학교 총동창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 울산에서 자동차와 건축용 볼트를 생산하는 상희금속을 운영하고 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