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대구】이성현 기자 = 김부겸(대구 수성갑) 예비후보가 자신을 공산주의자라고 흑색선전을 한 사람을 고발 대신 사과 받는 선에서 이해하기로 했다.
김부겸 후보는 최근 SNS(카톡)을 통해 유포된 ‘공산주의자 김부겸’이라는 문구를 작성하고 유포한 이 모씨를 적발했다. 이씨는 SNS를 통해 후보를 비방하는 듯한 문구를 작성해 유포했으며 이는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등 중죄에 해당한다.
김부겸 후보 캠프에서는 사안의 심각성 때문에 법적 조치를 강구했지만, 네거티브에 맞대응하려다 걷잡을 수 없는 혼탁 선거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을 우려한 김후보가 중단을 요청하면서 고발은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이씨로부터 사과문을 받았다.
이 씨는 사과문을 통해 김부겸 후보를 존경한다면서 이 글로 인해 선거의 공정성을 해친 불찰과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히면서 이번 일로 마음의 상처를 드린 캠프 관계자와 후보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그는 김문수 지사와는 고향 선배 사이이며, 00대 교수의 권유로 교수자문단 발대식에 한번 참석해 이름을 올릴 것 뿐이라며 오해의 소지 모두 불찰임을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밝혔다.
김부겸 후보는 “ ‘대구 수성(갑) 선거는 전국적 관심을 갖는 선후배 간의 경쟁이기 때문에, 예의와 금도를 지키는 기품 있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인내심을 가져줄 것“을 선대본에 부탁했다.
그렇지만 선대본은 이번 일을 거울삼아 ‘흑색선전감시단’을 통해 SNS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며 흑색선전의 작성 유포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그 신상을 파악해 보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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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허위사실 유포한 네티즌에 관용 베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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