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자원봉사를 통해 세계를 품은 이야기가 별처럼 빛난 "2016 굿뉴스코 페스티벌" 전주공연이 지난달 23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전북지역에서 자원봉사에 나선 대학생들을 만나 그들의 참여 배경에 대한 뒷이야기를 들어봤다. /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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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를 비롯 10개 도시를 순회하며 공연을 펼친 "2016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지난 한 해 동안 58개국에서 해외봉사를 하고 돌아온 제14기 412명의 단원들이 각자의 나라에서 배우고 돌아온 문화와 소중한 경험들을 귀국보고회 형식으로 풀어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다양한 공연을 통해 현지에서 배운 세계 여러 나라의 색다른 문화 및 소중한 추억을 감사와 행복이라는 대명제 아래 가슴속으로 담아낸 국제적 마인드를 메시지로 전달한 삶의 이야기는 뮤지컬 ⋅ 연극 ⋅ 민속공연 등 다양한 형태로 선보였다.
특히 "2016 굿뉴스코 페스티벌" 전주공연에 도내 대학생 18명이 실내⋅실외 안내를 비롯 포토존에서 자원봉사자로 함께하며 14기 단원들을 응원하는 등 행복과 소망을 담아내는 열정을 드러냈다.
이날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강경민(24⋅전북대 수학과) 학생은 "굿뉴스코 페스티벌에 대해 사전 지식도 없이 무작정 자원봉사를 하고 싶어 신청했지만, 공연을 관람하면서 제 또래의 학생들이 1년 동안 아무것도 모르는 곳에 가서 값진 경험을 하고 왔다는 자체가 부러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강경민 학생은 이어 "1년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와 가족과 지인들 앞에서 멋있게 열정적으로 공연하는 14기 단원들의 모습이 부러웠고 자신 역시 기회가 된다면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에 참여해 젊음을 팔아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사고 싶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또, "만일, 자신이 해외봉사단으로 선발된다면 발전이 되지 않은 나라 ⋅ 대한민국에 비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나라에 파견돼 그 나라의 친구들과 소통하며 음악 ⋅ 운동 등을 함께 할 수 있는 교육봉사활동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강경민 학생은 끝으로 "해외봉사단에 합류해 6개월 동안 아무 말을 하지 않다가 결국 변화돼 그들과 대화를 하게 된 '연지희 단원의 트루스토리 공연'을 감상하면서 '굿뉴스코 해외봉사란 것이 사람을 이렇게 변화시킬 수 있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며 "자신 역시 단점을 보완하고 싶다"는 심경을 덧붙였다.
또, 지난 1년 동안 멕시코에 파견돼 해외봉사를 하고 돌아온 박규영(14기⋅러시아 댄스팀) 학생의 모친인 손선희씨는 "해외봉사를 가기 전에는 아이가 부족해서 그런지 말도 잘 못하고 더듬었었는데 다녀온 뒤로 표정이 밝아지고, 행복해 하는 것을 보고 감사했다"고 설명했다.
손씨는 특히 "아이가 귀국 후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 해외봉사에 참여한 낯모를 단원들끼리 허심탄회하게 서로의 마음을 이야기하고 교류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참으로 대견했다"며 "해외봉사를 통해 배운 마음을 잘 간직해 이웃들에게 전달해주는 사람으로 올곧게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던지며 지그시 눈을 감은 채 행복한 듯 미소를 띄웠다.
한편, "2016 굿뉴스코 페스티벌" 공연을 주최한 IYF(국제청소년연합)는 국제적 감각의 지도자 양성과 지구촌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해 2001년에 설립된 국제 NGO로 글로벌 민간 비영리단체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