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장기영 기자= 국내 전반적인 산업생산이 하락세를 보이며 경기침체가 우려되고 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국내 전체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1.2%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광공업 생산은 기타운송장비(11.1%)와 통신·방송장비(12.7%) 등에서 증가했으나, 반도체(-10.1%), 자동차(-3.6%) 등은 감소 추세로 돌아서 전체적으로 전월대비 1.8% 떨어졌다.
서비스업 생산도 보건·사회복지(0.9%), 숙박·음식점(1.0%) 등에서 증가했으나,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3.5%), 예술·스포츠·여가(-7.7%) 등은 감소해 전월대비 0.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뿐만 아니라 소비, 투자, 경기 면에서도 전체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12월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면서 1월 소비 감소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소매판매는 음식료품(5.7%)과 의복(0.7%) 등은 상승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13.9%)는 판매가 줄어 전월대비 1.4% 하락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등의 투자가 줄어 전월대비 6.0% 감소했고, 건설기성에서는 토목은 감소했으나 건축공사 실적이 늘어 전월대비 1.3%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현재 경기 순환 상태를 판단하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기성액, 서비스업생산지수 등이 증가했으나 광공업생산지수, 내수출하지수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0.2p 하락했다.
향후 경기 변동의 단기 예측자료로 이용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에서는 수출입물가비율 등이 증가했으나 재고순환지표, 소비자기대지수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0.2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