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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김영록 기자=인터넷뱅킹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중 남성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에서도 남성의 비중이 더 높았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5년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2015년말 기준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중 남성이 53.0%, 여성이 47.0%로 남성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 중 남성은 전 연령에서 50%를 넘었으며, 여성 고객 중에서는 20대와 30대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남녀 모두를 합한 연령별 구성에서 30대가 28.1%로 가장 높았고, ▲40대 25.0% ▲20대 20.5% ▲50대 15.6% 순이었다.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에서도 비슷한 성비를 기록했다. 모바일뱅킹의 성별 구성을 살펴보면, 남성이 51.7%를 기록했으며 여성은 48.3%를 차지했다. 다만, 여성등록자 비율은 2014년 말보다 소폭 상승했다.
모바일뱅킹의 연령별 구성을 살펴보면, 30대가 28.6%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20대 28.0% ▲40대 21.7% ▲50대 12.8%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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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모바일뱅킹 연령별 구성에서 10~30대까지 비중은 59.8%로 2014년 말보다 하락한 반면, 40대 이상의 비중은 40.2%로 증가했다.
이는 스마트폰뱅킹을 사용하는 40대 이상 고객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40대 이상 스마트폰뱅킹 등록 고객수는 전년 대비 45.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015년말 기준 17개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등록 고객수는 1억1685만명으로 2014년 말보다 13.2%, 1367만명 가량 늘었다.
이 중 최근 1년간 이용실적이 있는 실이용고객수는 전년대비 14.4% 증가한 5630만명으로 전체 등록고객수의 48.2%를 차지했다.
모바일뱅킹 단독으로 살펴보자면 2015년 말 기준 등록고객수는 7656만명으로, 전년 대비 27.4%가 늘어났다. 특히,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가 34% 가량 급증하며 전체 등록고객수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듯 스마트폰뱅킹의 증가세에 힘입어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중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69.5%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2015년중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일평균 이용건수는 7802만건으로, 일평균 이용금액은 40조2869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40조원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