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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김영록 기자=코스피 지수가 10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5.92포인트, 0.30% 상승한 1958.87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넓히며 전일 대비 16.38포인트 오른 1969.33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팔자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6000억원 이상 매수세로 돌아서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00억원, 5700억원 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ECB(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추가 경기 부양책이 제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영향을 받았다. 앞서 이날 오전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자, 기대감은 자연스럽게 ECB 회의로 옮겨갔다.
일부 전문가들은 ECB가 경기를 살리기 위해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고, 이는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실제, 영국 FTSE100 지수와 독일 DAX30 지수, 프랑스 CAC40 증시 등 유럽증시도 ECB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으며, 뉴욕증시 다운존스 30 산업평규지수도 전일 대비 0.2% 상승 마감했다.
또한, 국제유가가 전 거래일보다 급등한 것도 코스피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4.9% 급등한 배럴당 38.2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