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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을 예방치안의 원년"으로 선포한 전북 김제경찰서(서장 임상준)가 주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구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260개 농촌마을에 1,000여대의 폐쇄회로(CCTV) 카메라를 설치하고 거리 조도 향상을 통한 범죄환경 개선, U-통합관제센터 경찰관 상근배치 및 실시간 모니터링과 현장검거 시스템 구축, 다기능 목 검문소 운영 등 다양한 범죄예방 시책을 살펴본다. /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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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0개 마을 방범용 CCTV 1,000대 설치 추진
범죄예방의 핵심 중 하나는 범인의 범행의지를 사전에 감소시키는 데에 있다.
이 가운데 가장 효과적 방법이 CCTV 설치를 통한 감시기능 강화다.
김제경찰은 농촌마을 방범용 CCTV 설치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김제시와 시의회를 상대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CCTV 확대 설치 필요성을 강조,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경찰서장은 물론, 본서와 지역경찰 등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왔다.
이 결과, 전년도 예산에 비해 무려 4.6배 증가한 13억원을 확보한데 성공했다.
하지만, 자부담(150만원) 때문에 CCTV 설치를 망설이는 주민들을 상대로 지⋅파출소 직원들이 약 2개월여에 걸친 각종 설명회 및 이장들을 직접 만나 CCTV의 범죄예방효과 등 설치 필요성을 강조한 끝에 지난 1월 22일 260개 마을이 신청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김제경찰의 이같은 끈질긴 노력으로 오는 7월이면 260개 자연마을에 1,000대의 CCTV가 설치 완료돼 김제시 621개 농촌마을 가운데 504개 마을에 방범용 CCTV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설치율은 지난해 38%에서 81.2%로 대폭 늘어나는 만큼, 시민들이 범죄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예방치안의 기틀이 마련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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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안등 조도향상 등 "밝은 김제 만들기"추진
김제경찰서는 올해 핵심과제로 범죄환경 개선을 통한 "밝은 김제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다.
중점 추진사항을 살펴보면 골목길, 학교, 공원 등 범죄 취약지를 중심으로 기존 보안등을 LED로 교체하고 보안등을 추가로 설치해 도심을 한층 밝게 하고, 근린공원 범죄예방 시설개선, 시민사회단체와 협조를 통한 벽화그리기 사업 등이다.
이를 위해 김제시청 관련 부서들과 적극적인 협조를 밑그림으로 지난 2월 약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구도심 중심지인 구산사거리 일대와 검산소공원 등 주요 공원 보안등 160기를 LED 등으로 교체하는 등 향후 지속적으로 보안등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공원 내 여성화장실 내 비상벨 설치 등 범죄예방 시설 역시 오는 31일까지 설치를 모두 완료하고 김제시 사회복지협의회와 연계한 구도심 벽화 그리기 사업 역시 불을 뿜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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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통합관제 센터 운영을 통한 범죄예방 효과 극대화
농촌마을 방범용 CCTV 설치 확대와 함께, 김제경찰서는 김제시와 협력, 김제시청 내에 U-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하고, 365일 24시간 범죄 모니터링을 통해 범죄예방 및 사후 검거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김제시청 U센터에서는 3명의 경찰관과 청원경찰 2명, 모니터링 요원 등 총 25명이 3교대로 249개소 589대의 CCTV를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이 통합관제센터는 중요범죄 수사단서 제공에서부터 청소년 범죄 예방선도, 각종 사건⋅사고 예방 등에 이르기까지 크게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경찰관이 상주 근무하며 경찰서 상황실과 연계, 범죄현장 발견시 즉시 경찰관을 출동시켜 지난 2월까지 형사범 84건, 교통사범 13건, 청소년선도 60건, 기타 범죄예방 64건, 비상벨 출동 7건 등 효과를 톡톡히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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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김제시청 정보통신과와 협조, 219개소 453대의 CCTV 위치가 경찰 업무용 폰에 자동으로 현출되도록 한 'CCTV 위치확인 모바일 지도(앱)'를 개발해 지난달 4일부터 사용 중에 있다.
이 앱은 절도 등 범죄 발생시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하는 과정에 업무용폰 화면에 발생지 주변 CCTV가 자동으로 현출돼 피의자의 침입 및 예상 도주로 등을 판단하는데 도움을 주도록 한 시스템이다.
현재 수사, 형사, 여청수사, 사고조사, 지구대⋅파출소 등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현장검거 시스템 구축 및 각종 수사시 신속한 CCTV 위치확인으로 범인검거 향상에 도움을 주는 등 "과학치안"구현에 이바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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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기능 목검문 강화로 절도범죄 지속적 감소
무엇보다 김제경찰서는 인권침해 소지가 있고 시민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는 마구잡이식 검문⋅검색을 지양하고, 주위사정을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판단해 주요 목 지점을 선정, 선택과 집중에 따라 실시하는 이른바 "다기능 목 검문"을 지난해부터 꾸준히 실시해 큰 효과를 얻고 있다.
1일 평균 21개소에 35명이 투입돼 주요 목지점에서 선별적인 검문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 10월까지 기소중지 수배 46건, 음주운전단속 98건, 기타 16건 등 총 168건의 형사범을 붙잡아 법의 심판대에 세웠다.
이로 인해 농촌마을 절도는 31건(17.1%), 빈집털이는 35건(36.8%), 음주교통사고 역시 10건(7.2%) 등 각각 전년 동기간 대비 감소되는 실적으로 연결됐다.
올해 역시 지난 2월말까지 총 64건의 형사범을 붙잡았으며 전체 절도는 16건(16.5%)이 감소되는 등 됐으며 다기능 목검문이 기동성 범죄 사전 차단은 물론, 가시적인 노출순찰을 통해 범죄분위기를 제압하는데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임상준 김제경찰서장은 "새만금의 중심 김제시가 김제시⋅시의회⋅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도움으로 올해 더 안전해지고, 더 밝아지는 안전도시로 변화되고 있다"며 "9만 김제시민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범죄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