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부산지역 총선 출마 후보자들이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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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는 새누리당 총선 출마 부산 후보자들은 30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29일 '초심으로' 선대위 20-20 공약 발표에 이어, 이날 후보자 일동은 '초심'이라고 새겨진 안전모를 착용하고 "화합으로 시민들을 섬기며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회견에 앞서 부산시민에게 드리는 큰절을 하기도 했다.
김정훈 공동 선대위원장은 회견을 통해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박근혜 정부의 임기 마무리를 도와 안정적인 국정운영으로 대한민국과 부산의 발전에 도움을 줄 사람이냐, 아니면 사사건건 발목잡기로 국정운영을 어렵게 만들었던 사람이냐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또한 후보자들은 지난 공천과정에서 친박, 비박 계파간 일어난 '유승민, 이재호 의원 등 무소속 출마지역 무공천 논란 등의 옥쇄파동을 의식하는 듯 부산시민에게 용서와 이해를 구했다.
▲ 새누리당 부산 출마 후보자들이 부산시민에게 드리는 큰절을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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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지난 공천과정에서 우리 새누리당에 대해 많은 시민들과 당원들께서 걱정을 해주셨다"며 "심려를 끼쳐드려 머리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그 과정이 더 잘 하기 위한 일이라 생각하고 너그러이 용서해주시기 바란다"고 이해를 당부했다.
그는 "이번 공천에서 크고 작은 불협화음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 새누리당은 상향식 공천제를 통해 과거 특정인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밀실공천에서 벗어나, 역대 최초로 민의를 반영한 시스템 공천으로 후보를 선출했다"면서 "후보자 일동은 이로 인한 당내 분열이 더 이상 없도록 노력 할 것이며, 화합으로 시민들을 섬기며 선거에 임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 부산지역 후보들이 전원 당선된다면, 4선 의원이 3명 3선이 6명이나 되어 현역의원 교체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과거 18대는 0곳, 19대는 44곳에서 경선을 치렀는데, 이번 20대에는 전체 253개 지역중 141곳이 경선지역으로 선정되어 약 60% 가까이 상향식 공천이 이뤄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역량과 경험을 살려 부산발전과 예산확보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들은 "이번 선거일은 문제를 만들기만 하는 정당과 문제를 해결하는 정당, 말만 하는 정당과 책임지는 정당, 발목 잡는 정당과 민생실천으로 미래·희망을 만드는 정당, 일자리 방해 정당과 일자리 창출 정당을 판가름하는 날"이라면서 "부산 후보자 일동은 먼저 변화하고, 먼저 다가가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건강하고 상식적인 사람들이 자부심을 갖는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전념하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지지를 호소했다.
원본 기사 보기:부산브레이크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