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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구 북을 양명모 후보, 삭발로 시민들에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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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대구】이성현 기자=새누리당의 텃밭이라는 대구에서 최근 들어 이상한 현상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잘못괸 공천으로 돌아선 대구시민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새누리당이 꺼내는 카드마다 역풍을 맞고 있는 것.

진박(박근혜) 마케팅으로 시작을 알린 새누리당의 공천 학살 프로그램이 대구시민들에게 들통이 나고, 이한구 위원장이 이끄는 돌격대가 학살을 단행하자 대구시민들은 분노했다. 그 분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대구 총선은 그야말로 새누리당의 완패로 돌아가는 형국이다.

▲ 북구 을 양명모 후보가 기존 선대위 불신과 함께 새로운 선대이 구성을 주장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 이성현 기자


 
경북선대위원장은 물론, 김무성 대표까지 내려와 공천에 대해 사과하며 대구 자존심 회복을 약속했지만 그것으로 시민들은 분노를 가라앉히지 않았다. 급기야 지난 6일, 새누리당 출마 후보들 모두가 모여 대시민 사죄의 절을 올렸다. 그런데 이마저도 역풍을 맞고 있다. 오히려 꼼수, 진정성, 쇼라는 비난만이 속출했고, 지역 언론은 주민들의 거친 발언을 그대로 지면에 싣고 있다.

더 이상은 퇴로가 보이지 않는 새누리당이 진퇴양난에 빠지면서 여론이 수월치 않은 후보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일부에서는 그동안 괜찮았던 후보들 여론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따라붙어야 할 상대에 오히려 더 뒤지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 하듯 대구 북 을 양명모 후보가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선대위 구성을 제안하고 나섰다. 사실상의 기존 선대위 불신이자, 계파정치로 일관한 이번 공천에 대한 책임론을 주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지금까지의 사과와 반성만으로는 진정성이 부족할 뿐 아니라 시민들의 공감을 얻기엔 턱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하며  이를 위한 해결 방안으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새누리당 대구살리기 범시민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또 참여자는 새누리당 비판 세력과 옹호 세력 모두를 포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기존의 위원회를 해산한 뒤 새로 신설한다는 등에 대해서는 윤재옥, 조원진 의원 등 정치적 경험이 많은 분들이 알아서 정리해야 할 문제라며 여지를 남겼다. 그렇지만 정치권은 양 후보의 이 발언은 기존 선대위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으로 해석했다. ‘다시‘라는 단어를 강조한 그의 발언도 이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나는 계파정치 할 생각 없어

양 후보는 새누리당 후보로는 처음으로 공식적인 자리에서 계파정치 타파를 주장했다. 그의 발언이 진실이든, 아니던간에 현재까지의 새누리당 공천 과정이 특정 계파에 의한 사실상의 사천이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내부에서의 또 다른 갈등도 예상되지만 총선 시즌인 만큼 갈등을 부추기기 보다는 소화하는 선에서 넘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어찌됐든 친박계의 공천 학살에 대한 명분은 실추됐고, 총선 결과와 상관없이 친박 책임론도 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계파 분열이 촉발될 것이란 정치권의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양명모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 후 이같은 제안이 빠른 시간 내에 재정리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머리를 삭발했다. 그는 “머리를 깎는 것 뿐 아니라 국회에 가서 우리 사회 약자와 보건 계열에서 열심히 일하고 싶다”며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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