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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업계 1위 책임감 ‘사회 공헌’ 공약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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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면세점 본점 외관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허성은 기자= 면세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면세점의 사회공헌 공약이 시험대에 올랐다.

 

롯데면세점은 2010년부터 최근까지 꾸준히 사회공헌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과 활동은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를 통한 효과와 증명할 수 있는 자료 공개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5년 전 롯데그룹은 ‘동반성장·사회환원·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 방침을 발표했으며, 면세점이 속한 호텔롯데를 포함한 모든 계열사에 이와 같은 방침을 따라달라고 전달한 바 있다.

 

롯데그룹 동반성장전략보고서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국내 중소 면세점을 도와 상생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이에 롯데면세점은 경영상황이 어려웠던 △울산 진산 면세점 △창원 대동 면세점 △청주 중원 면세점 △양양 주신 면세점 등 4개 지방 중소 시내면세점에 서비스 및 물류 역량교육, 마케팅 홍보지원, IT지원했다.

 

이로 인해 울산 진산면세점 측은 2013년 6월 28일 면세점 개장식에서 마케팅 지원을 해준 롯데면세점 이원준 대표이사에게 감사의 말도 전했다.

 

또한, 롯데면세점에 2013년에 입점한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는 140개였였지만 2016년 240개로 늘어났다. 롯데면세점 전체 매장 면적 중 중소기업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는 면적의 비중도 2011년 5.8%(2016㎡)에서 2012년 12.4%(4284㎡)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현재 소공점에서는 더 많은 중소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확장공사도 진행 중이다.

 

하지만, 롯데면세점이 정확하게 제시하는 자료는 이 뿐으로, 사회환원과 지역경제활성화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및 운영, 현황에 대해서는 정확한 자료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면세점 홍보실 한 관계자는 “사회공헌과 관련된 구체적인 정책과 활동은 분명히 있지만, 동반성장전략을 제외하고 사회환원과 지역경제활성화에 대해서는 각 지점마다 정책과 운영을 다르게 하고 있어, 이와 관련된 문서들을 취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한 지점에서 활동한 내역만이라도 공개해달라고 요청하자 “자료가 없다”고 말을 바꿨다.

 

즉, 사회환원과 지역경제활성화에 대한 정책과 활동은 진행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사회에 도움이 됐는지는 확인을 할 수가 없는 상태인 것이다.

 

이 같은 문제는 다른 업체에게도 연쇄작용으로 작용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약 4조원이라는 국내 매출을 기록하며 면세점업계의 1위를 차지했다.

 

이런 측면에서 뒤를 따르는 타 면세점들의 기준이 될 가능성이 농후한 가운데, 사회공헌에 대한 약속을 지켰는지가 모호한 상태로 남게 된다면, 말뿐인 공약을 남발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도 있다는 얘기다.

 

실제, SK네트웍스 워커힐 면세점도 최근까지 활발한 사회공헌은 정책을 폈다고 했지만, 롯데면세점과 같이 이를 확인할 체계적인 운영 정책과 결과보고서는 없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면세점은 정부의 특혜를 받는 산업인 만큼, 사회환원과 같은 공익적 측면도 같이 이뤄내야 할 책임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롯데면세점의 경우 최근까지 타 업체의 롤모델이 돼 왔던 만큼, 사회공헌의 대한 책임은 더 클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2015년 11월 향후 5년간 1500억원을  사회공헌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사회공헌 혁신 5개년 계획 '상생 2020'으로 ▲중소 중견 기업과의 상생 ▲취약 계층 자립 지원 ▲관광 인프라 개선 ▲일자리 확대 등을 네 가지 핵심 추진 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hse15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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