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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1일 오후 자신의 지역구인 중.영도구에서 막바지 유세 총력전을 펼치며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더 큰 일을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대선 출마 의사를 시사했다.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중구 유세에서 "우리나라는 잘 사는 사람과 못 사는 사람과의 격차가 너무 벌어졌다"며 "이제 격차를 없애고 갑질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부평동 깡통시장 골목에서 놀던 어린아이가 이제 집권당 대표가 되어 여러분에게 돌아왔다"며 "김무성이가 좀 더 힘을 받아 대한민국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일하도록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저는 20대 총선의 총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이다.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만들기 위해 새누리당이 과반의석을 얻을 수 있게 제 몸을 불태우겠다"면서 "마치 연어가 자기 고향 찾듯 이제 제가 고향에서 정치를 마무리한다.지난 30년간 쌓아온 모든 역량을 발휘해 중구 발전에 온 몸을 바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국제시장 먹자골목을 찾아 부인 최양옥 여사와 함께 어묵과 당면국수로 점심식사를 해결하며, 시장 상인들에게 악수를 건내고 일일이 인사하며 지지를 당부 했다. 또한 "한없이 낮은 자세로 국민 여러분을 섬기는 정치를 하겠다"며 "우리나라를 서민들이 잘사는 나라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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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부산의 새로운 격전지인 연제구 김희정 후보의 지역구 지원유세에서 제20대 국회를 마지막으로 정치를 그만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저는 이번 선거에 당선 된다면 6선"이라며 "이번 20대 국회를 마지막으로 정치를 그만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정계 은퇴라기 보다는 더 이상 국회의원으로 총선 출마를 하지않고, 오는 대선에서 대권 출마 의사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김정훈(남구갑), 유재중(수영구), 이진복(동래구) 후보 등과 함께 이른 오전 시간 임에도 불구하고 빼곡히 들어 찬 유권자들에게 김희정 후보를 지원하며 "김 후보가 다선 의원이 되면, 박근혜 대통령 만큼 못 나가라는 법이 있느냐"며 "이렇게 잘 큰 김희정 후보가 3선 되면 상임위원장이 되어 박순천 여사 같은 여성 정치 지도자로 만들어봐야 되지 않겠냐"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김 대표는 "박근혜 정부가 추진했던 각종 개혁정책들이 완성이 돼야 한다"면서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부산시민 여러분께 도와 달라고 호소 드린다. 정말 잘 하겠다"고 간곡히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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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망국악법인 선진화법을 이대로 두면 우리나라의 미래가 없다"면서 "선진화법을 무력화할 수 있는 180석을 얻을 수 있도록 애국심과 눈물로 호소했지만, 그런데 우리 잘못으로 이제 180석은 커녕, 어제 밤 선대위 관계자와 계산해보니 145석에서 턱걸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과반수를 못 넘기면 우리나라 미래가 보장되지 못한다. 수도권이 원래 구조가 새누리당에 불리한 지역이다. 부산에서 전승을 해야만 과반수를 겨우 넘길 수 있다"며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자리에서 김 대표는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은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오직 국민만을 두려워하면서 한 없이 낮은 자세로 우리나라 서민들의 생활들을 잘 보살피면서 섬기는 자세로 잘하겠다는 약속을 다짐했다.
이어 오후 1시 40분께 두 번째로 부산 최대 격전지인 북강서갑을 찾아, 박민식 후보와 함께 구포시장을 돌며유세 지원을 했다. 김 대표는 "북·강서갑에서 만약 야당이 승리하면 사실상 새누리당이 부산에서 패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결과"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사사건건 국정 발목을 잡아 일을 못하게 하는 정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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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손수조(사상) 후보를 찾아 두 번째 지원유세에 나섰다. 김 대표는 문재인 전 대표의 지역구 였던 사상구에서 문 전 대표와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에 대해 비판했다. "19대 국회 때 더불어민주당이 통합진보당과 연대해, 대한민국 국회의 종북세력이 10명 잠입하는 일을 같이 했던 것"이라며 "문재인 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를 해야 한다"고 싸잡아 비난했다.
이어 "개성공단에서 북한에 들어가는 1억불 이상의 돈으로, 핵폭탄을 만들지 않았냐"며 "이것을 중단시키기 위해 개성공단을 중단한 것인데 문 대표는 이에 대해 '북한하고 전쟁하자는 말이냐'고 국민들을 위협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대표는 이날 오전 연제구 김희정 후보의 선거유세를 시작으로 본인의 지역구인 중구,영도구와 북강서갑 ,사상구 등의 유세지원에 이어 오후 제주도를 찾아 서귀포, 제주을, 제주갑 지역구를 찾아 막바지 총력 유세를 전개하고 상경할 예정이다.
원본 기사 보기:부산브레이크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