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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총회·유엔개발정상회의 기조연설 등을 위해 25일 방미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반기문 UN사무총장은 수차례 만날 계획이나 아베 신조 일본총리와의 양자회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28일(현지시간)까지 이뤄지는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일정 중 아베 일본총리와의 양자회동이 추진 중이란 일부 외신보도에 대해 청와대는 24일 “금시초문”이라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와 관련해 “알고 있는 범위 내에선 처음 듣는 이야기”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이번에 반 총장과는 여러 차례 공식·비공식 회동에 나선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박 대통령은 뉴욕방문 기간 중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공식·비공식으로 여러 차례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오는 26일 유엔개발정상회의 본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한 후 동일 부대행사로 한국-유엔개발계획(UNDP)-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동주최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행사’와 ‘글로벌교육우선구상(GEFI)’ 고위급회의 등에 잇따라 참석한다.
또 오는 27일 미첼 바첼렛 칠레 대통령과 함께 유엔개발정상회의 상호대화세션을 공동 주재한다.
이어 기후변화 주요국 정상오찬회의에 참석해 올 연말 파리에서 열릴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의 성공적 신 기후체제 도출을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교환에 나선다.
오는 28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선 창설 70주년을 맞은 유엔의 성과 및 향후 방향과 올해 총회 주요 의제 등에 대한 입장표명에 나서고, 이날 또 유엔평화활동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